“산업 융합으로 공생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해야”

 
 
가산동 서울디지털2단지 KCC웰츠밸리에 있는 한국지능통신기업협회(회장 석호익/NICA)는 미래인터넷, 스마트네트워크, 사물지능통신 등 지능통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 2월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협회다.

통신사업자, 포털사업자,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업체, 지능통신 관련 단말 및 부품 개발업체 관련 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NICA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스마트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 연구 △네트워크 장비 산업 실태 조사 △국가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 전략 연구 △미래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및 표준화 항목 발굴 △KOREN(광대역통합연구개발망) 활성화 방안연구 △지능통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 △컨퍼런스 및 전시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혁 사무국장은 “스마트라이프가 보편화되고 사물지능통신 등 미래IT산업을 이끌어갈 신성장 산업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능통신 서비스, HW, SW, 부품, 인터넷 포털 등을 포괄하는 생태계 구축으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뤄 회원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통신장비 수요예보제’ 설명회 개최
“글로벌 IT산업이 폐쇄적 시장구조에서 개방형 시장구조로, 공급자 배급 우선방식에서 수요자 선택 우선방식으로, HW중심에서 SW와 콘텐츠 균형 중심으로, 미디어의 정체성이 독립에서 융합으로 바뀌고 있다. 새로운 글로벌 IT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 인터넷의 기술적·산업적 한계를 해결하고 통신, 방송, 컴퓨팅, 콘텐츠가 융합되는 미래 네트워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G밸리에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있는 만큼 산업 융합을 통해 상호간 공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NICA는 스마트워크포럼, 미래네트워크2020(FN2020)포럼, 사물지능통신포럼(M2M/IoT) 운영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스마트워크포럼은 스마트워크 중장기 발전과제를 비롯한 정책 연구와 국내외 스마트워크 적용모델 및 성공사례 제시, 스마트워크 산업 활성화 지원 등을 수행한다.

미래네트워크2020(FN2020)포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미래 ICT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미래네트워크의 비전 및 정책수립, 서비스개발, 융합 연구, 방송통신 융합인프라 및 지능형 SoC통합인프라 구축방안 제시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물지능통신포럼(M2M/IoT)은 사물지능통신의 사업추진과 기술, 표준화, 서비스 등 전문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사물지능통신 서비스 보급 확산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 장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회원사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스마트 건설IT융합 그랜드 컨퍼런스’를 개최해 건설IT 비즈니스 모델 발표를 통한 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에너지절감, 전기차 충전시스템, 유헬스 등 친환경 건축물과 융합되는 IT융합 기술을 소개했다.

오는 28일에는 통신사가 공동으로 연간 장비 구매계획을 밝히는 ‘통신장비 수요예보제’ 행사를 주관해 국내 중소 장비업체가 납품 및 개발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이 공동으로 장비 구매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김준혁 사무국장은 “그동안 통신사들은 자사 협력업체에만 3개월 전 필요장비에 대해 RFP를 발송하는 식으로 장비 구매를 진행해 중소업체의 참여와 사전준비에 애로가 있었다”며 “설명회에서 △WDMㆍ이더넷 등의 전송장비 △라우터ㆍ스위치 등의 교환장비 △액세스 등의 가입자단 장비 △중계기 등 이동통신 장비 등 국내 업체들이 납품하는 분야의 구매 로드맵을 발표해 중소 장비업체가 사업계획을 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사물지능통신 종합지원센터와 협력
NICA는 G밸리에 소재한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사물지능통신 종합지원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는 네트워크 장비 협력체인 오픈네트워크얼라이언스(ONA)와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을 통합한 지식경제부 산하 협회다. 차세대 유무선 네트워크 도입 선도, 국내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공공기관 통신 정책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NICA는 작년 12월 네트워크협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IT산업 발전과 시장 활성화, 새로운 IT서비스 모델 발굴, IT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안착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물지능통신 종합지원센터는 사물지능통신 장비와 서비스 등을 무료로 시험·검증할 수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이다. NICA는 사물지능통신 종합지원센터를 지원해 관련 업계가 M2M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준혁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IT산업 발전과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정보 공유에서부터 공동 사업 추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며 “G밸리에 소재한 타 협회·업체와도 협력체계를 확대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IT산업이 선순환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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