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는 지난 2월23일 충주그랜드관광호텔에서 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 기초기술연구회 김건 이사장, 충북 ASTI 이종면 회장 그리고 중소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충북 ASTI 지식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기초기술연구회 김은연 박사는 ‘출연연의 산·연 협력 및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김 박사는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3개 출연연은 기초 및 원천기술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산업계와의 연계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연구회 산하 출연연들의 보유특허가 2010년 기준 만건이 넘고, 기술이전도 177건에 이른다. 이렇게 고도화된 기술역량을 갖춘 만큼 앞으로는 이 기술력을 중소기업과 더욱 적극적으로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전문인력 지원을 통한 기술자문 및 상담 ▲첨단장비 공동활용 ▲출연연 성과 기술이전 ▲출연연-중소기업 간 공동연구 등을 제시했다.

이번 ‘2012 충북 ASTI 지식세미나’에서는 기초기술연구회 김건 이사장과 충북 ASTI 위원들이 함께 중소기업 성공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ASTI 전체로는 두 번째, 지역 ASTI와는 첫 번째 간담회다.

김 이사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소기업 특히 규모가 작은 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키워낼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KISTI와 ASTI에 그 해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ASTI 회장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 ASTI를 찾아가 직접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한 바 있다. 회장단이 경영하는 기업들은 어느 정도 기반을 잡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북처럼 기업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KISTI 관계자는 각 지역 ASTI마다 해당 지역에 특화된 전문연구회를 20개 넘게 운영하고 있으며 KISTI의 정보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iden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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