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등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15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계획과 애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협력센터에 따르면 응답 중소기업의 49.2%(527개 응답업체 중 259개사)가 올해 해외시장 신규 진출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시장에 이미 진출한 기업 12.5%와 새롭게 진출을 계획 중인 기업 49.2%를 포함해 응답기업의 61.7%가 글로벌 시장진출을 추진하는 셈이다.

현지 정보 부족, 거래선 발굴 애로해외시장 진출에 나서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해외진출 초기단계에서 ‘거래선 및 바이어 발굴 곤란(36.7%)’, ‘계약체결·통관 등 실무지식과 경험 부족(21.2%)’, ‘소비트렌드 등 해외시장 정보 획득(16.2%)’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했다.

해외투자를 계획 중인 중소기업들은 ‘현지법규·문화 등의 이해 부족(25.0%)’, ‘물류 등 현지 투자여건 정보 부족(15.0%)’, ‘제휴·합작투자 대상업체 발굴 곤란(15.0%)’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협력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출이나 해외투자를 추진 중인 중소기업에 대해 현지 시장상황 정보 전달과 단계별 자문 등 종합적인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며 “실무지식이 부족한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역·투자 실무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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