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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G밸리 기업인 정책 제안 경청"가치혁신 프로그램, 중소전문기업 생태계 구축, 패션센터 등 G밸리 발전 지원"
김준현 기자  |  dream99@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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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25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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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원순씨와 함께하는 제1회 G-Valley 희망 청책콘서트’가 지난 17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G-Valley 녹색산업도시추진위원회’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차성수 금천구청장, 인명진 G-Valley 녹색산업도시추진위원회 위원장 , 이영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G밸리 기업인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G밸리 발전을 위한 여러 제안이 쏟아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같은 제안들을 청취하고 G밸리 발전을 위한 서울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쏟아진 여러 제안과 박시장의 답변을 지면으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G밸리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교통난 해소는 G밸리 최대 숙원 사업"

◆ 문길수 금천구청 기획경제과장 = 교통난 해소는 G밸리 최대 숙원 사업이다. G밸리에는 본격적인 조성이 시작된 2000년에 비해 입주업체가 약 19배, 종사자는 약 5배 늘었다. 대중교통 서비스가 취약하고 유동량과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교통 환경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2~3단지를 관통하는 경부선 철도구간으로 3단지가 고립되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민관이 공동으로 독산동 두산길과 3단지간 지하차도 건설, 서부간선도로 상행 진출 램프 신설, 가마산길 구로 IC 하부 교차로 조성, 철산교 확장, 서부간선도로의 일반도로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경부선 구간을 지하화함으로써 원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야 한다.

▶ 박원순 서울시장 = 전기 자전거를 활용하는 방안은 적은 예산으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다.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해 철산교와 금천IC 구간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G밸리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

"G밸리 패션 산업 발전을 위한 패션센터"

◆ 김태주 (주)A-ONE 대표 = G밸리는 우리나라 의류 수출의 메카로서 생산과 판매가 일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기업형 아울렛 밀집 지역이다. 하지만 생산 공장 중국 이전과 인력난 등으로 제조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경쟁력 회복을 위해 차별화된 G밸리 패션센터가 시급하다. 패션센터는 생산지원과 고부가가치 의류 기술 지원과 인재양성,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 거점형 아울렛 타운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 박원순 서울시장 = 동대문과 인근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패션파크(DDP)를 만들고 종합 의류 산업 단지로 만들고 있다. G밸리에도 DDP보다 규모는 작지만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겠다. 이태리 밀라노를 봐도 알 수 있듯이 패션과 의류산업이 결코 하향산업이 아니다.

"인간다운 일터를 위한 문화 복지 공간 필요"

◆ 임종인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 = G밸리는 섬유, 봉제, 기계 등으로 대표되는 굴뚝산업 단지에서 IT산업 등 첨단 지식 산업 중심으로 탈바꿈한지 오래다. 지식산업센터로 집적화하며 단지를 재정비하며 첨단지식단지로 면모를 일신하고 도시 미관을 크게 개선했다. 하지만 문화와 녹지 공간 부족 등 생활문화 공간이 부족하다. 또 컨벤션센터와 보육시설과 같은 기업지원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QWL(Quality of Working Life) 공간 확충으로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산업단지로 재탄생할 필요가 있다.

▶ 박원순 서울시장 = G밸리가 지속가능한 단지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공장이나 시설의 효율성만으로 어렵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QWL 공간 확충은 매우 중요하다. 문화, 보육시설 등 인간의 삶을 지탱해주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

"G밸리 기업 가치 혁신 프로그램 협력"

◆ 이상선 (주)넥스트미디어 대표 = 가치혁신은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는게 아니라 현재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통해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G밸리의 가치혁신을 위해선 G밸리의 장점을 살려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 방안으로 ‘지식융합 가치혁신 연구회’ 설립을 제안한다. G밸리의 장점은 많은 기업이 밀집해 있다는 점과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 많다는 점이다. 1만2천개 기업 DB를 상세히 구축하고 여기에 대학, 연구소 등의 연구성과와 자료를 융합한 후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면 기업 발전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G밸리 발전주식회사 설립도 필요하다. G밸리 기업들이 공동 출자, 공동마케팅을 전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 사업도 병행한다.

이른바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한 흐름으로 기업이 밀집한 G밸리의 실정을 반영한 것이다. 기업과 지역주민이 협력해 공공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창의적 사업을 펼쳐 기업, 주민,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협력해 사업 규모를 키워나가자.

▶ 박원순 서울시장 = G밸리 1만개 기업 상호간에 소통이 이루어지고 네트워킹만 잘해도 엄청난 시너지가 있다. 이를 위한 기업체 DB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 적은 예산 지원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다. 지식융합가치혁신 연구회, G밸리 발전주식회사 방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G밸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라 생각한다.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자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3조원 규모로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으로 부터 구매할 예정이다.

"융합기술 생태계 조성 필요"

◆ 이성술 (주)이오시스 대표 = G밸리는 전통산업에서 IT, BT 등 미래 산업이 집적된 곳이다. 그럼에도 G밸리내 공공기관 이전과 IT 지원 센터도 성수동에 건립됐다.

G밸리는 서울 IT 산업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G밸리가 서울시 IT 특화산업지구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 역동적인 발전을 위해 G밸리에 IT 융합 기술 생태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지원하는 G밸리 IT 융합기술 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

▶ 박원순 서울시장 = 성수동에 있는 IT 종합지원센터의 G밸리 거점을 고려하겠다. 이와 함께 지원정책, 매칭펀드 등을 중심으로 검토하겠다.

G밸리 구성원의 열정과 의지를 지원

◆ 박원순 서울시장 = 구로공단에서 첨단 산업 단지로 변화한 힘은 열정, 창조,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도 G밸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만들자는 열정을 느낀다. 서울시는 단순히 돈만 지원하지 않고 의지와 열정만 확인되면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초 G밸리가 1만개 기업이 있어 한명씩만 채용해도 1만명의 고용이 늘어난다는 말을 듣고 G밸리는 서울시와 국가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곳이라 생각했다.

독일은 라인강 기적을 이뤄낸 주변 지역을 창조와 혁신으로 ‘인더스트리얼 파크’로 공원화했다. G밸리도 역사 공원으로 만들고 산업 관광화 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늘 제안된 여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G밸리 발전을 위한 팀단위 논의 구조를 만들겠다.

논의구조를 통해 G밸리 기업인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G밸리 미래를 함께 고민하겠다.

김준현 기자 dream99@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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