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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G밸리CEO포럼-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전 한전 사장주제 : ‘G밸리 기업의 실행중심 혁신을 위하여’
김준현 기자  |  dream99@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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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02  17: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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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G밸리CEO포럼 -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 / 전 한전 사장

G밸리 기업의 실행중심 혁신을 위하여
"구성원 모두에게 전파된 혁신적 기업문화가 있어야 … 지속적인 실행을 위한 인재가 중요"

 

지난 4월 25일(수) 제10회 G밸리 CEO 포럼이 독산노보텔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G밸리 입주 기업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 / 전 한전 사장이 ‘G밸리 기업의 실행중심 혁신을 위하여’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쌍수 전 사장은 강연을 통해 기업 성공은 강한 실행력을 갖춘 혁신에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CEO는 기업 미래에 대한 ‘긍정적 고민’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김쌍수 전 사장의 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편집자주>

   
 
 

혁신을 위한 기업문화
김쌍수 전 사장은 강연에서 대한민국이 2만불 시대를 열 수 있었던 성장동력은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이었다. 3만불 시대에는 스마트 그리드 등 녹색산업, 전기자동차 등 그린 에너지 산업, 소프트웨어 등 지식/서비스 산업이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소통과 개방 속에 강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업이 지식/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혁신을 위해 강한 기업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위대한 기업은 ▲혁신 풍토 조성을 위한 문화 ▲도전정신과 강한 실행력을 갖춘 인재 ▲비부가가치 요소를 제거한 업무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생산물/서비스 네 가지 영역에 걸쳐 끊임없이 혁신을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글로벌 기업은 각자 특징적인 기업문화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세계적인 생활기업 P&G는 애사심이 뛰어난 문화를 가지고 있다. 구성원들은 누구랄 것 없이 매출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토요타는 개선혼(魂)이라 불리는 기업문화가 있다. 토요타의 끊임없는 개선 노력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토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사는 도전 정신이 매우 투철한 기업문화를 지녔다. 경쟁사에게 지지 않는 것을 조직의 목표로 삼고 있다. IT를 대표하는 기업 구글은 유연성을 기업문화로 한다. 하지만 구글은 개인과 조직 목표가 정확하다. 또 일주일에 3회씩 정해진 그룹회의에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 그 외에는 구성원에게 어떤 제약도 따르지 않는다."


김 전 부회장은 이들 세계적 기업이 독특한 기업문화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우수한 기업문화를 통해 확보된 실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혁신적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먼저 요구되는 것은 목표의식이다. 어느 조직이나 사람도 목표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있다. 따라서 목표를 높게 잡고 그에 따른 실행계획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며 참석자들에게 "5% 성장이 아닌  30% 성장 목표로 하라" 강조했다.

 

시스템을 갖추고 인재를 양성해야
김 전 사장은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GE는 모든 업무에 매뉴얼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조직은 매뉴얼과 시스템에 따라 업무가 이루어진다. 누구든 신규 업무에 배속되더라도 10일 이내에 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처럼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IT기업은 성장을 위해 모든 업무를 문서화하고 매뉴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재 양성에 대한 견해도 피력했다. 그는 "도전 정신으로 무장된 인재는 회사에서 제일 중요하다. 인재는 외부에서 충원하기보다 내부에서 양성해야 한다. 높은 목표에 도전하여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Right People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마인드 강화활동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직접 소통이 중요하다. 구성원과 소통하지 않고 기업문화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회사 대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의지를 먼저 풀어야 한다. 그리고 소통을 위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노사 상호 존경과 신뢰가 중요하다. 또 참여와 협력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투명경영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대화와 협력으로 미래지향적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CEO는 긍정적 고민을 많이 해야
김 전 사장은 참석자들에게 "모든 CEO 들은 직원들이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긍정적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긍정적 고민'이란 '미래'에 대한 고민이다. '긍정적 고민'에 집중하면 일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게 되고 비전을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영자원이 많은 곳에 근무할 것을 주문했다. "현장 미팅을 중심으로 혁신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며 전략을 한 방향으로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 지향을 위한 업무를 위해 고객관점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일의 진행과 조직유지를 위해 필요한 낭비(필요낭비)를 제외한 낭비를 없애야 한다. 낭비기준은 간단하다. 고객 관점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중복회의, 불필요한 자료 작성 등이 예가 될 수 있다"


김 전 사장은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IT 기업에게 6시그마 경영기법 도입을 권장했다. 그는 "6시그마는 무조건 열심히 하자는 게 아니다. 스마트하게 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식/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징인 스마트 산업에 맞는 경영기법이라는 것이다.


김 전 사장은 "6시그마 경영기법은 혁신적인 품질 향상을 기반으로 경영하는 전사적 품질 경영기법. 6시그마는 제품 불량률이 100만개중 평균 3.4개라는 것을 의미하는 3.4PPM(parts per million)의 품질수준을 일컫는다. 해결 기법과정은 정의(Define), 측정(Measure), 분석(Analyze), 개선(Improve), 관리(Control)를 거치며 최종적으로 6시그마 기준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구성원들이 똑똑하게 일해야 가능하다. 똑똑한 업무처리는 쉽고 단순한 소통체계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또 쉽고 단순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당장 실행에 착수하는 게 혁신의 출발임을 강조했다.

 
김준현 기자 dream99@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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