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가장 낮아

10대그룹 누리집(홈페이지) 가운데 장애인이 이용하기 가장 어려운 곳은 롯데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과 웹발전연구소가 최초로 10대그룹 누리집에 대한 접근성을 평가한 결과 10대그룹 홈페이지의 장애인 이용이 어렵다는 결론이다.

10대그룹 가운데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만 90점대로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한화그룹과 포스코는 80점대로 조금 미흡한 수준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그룹 GS그룹, 한진그룹, LG그룹은 60~70점대로 상당히 미흡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웹 접근성 평가결과 49.3점으로 가장 낮았다.

웹발전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는 숙명여대 문형남 교수는 “그동안 공공부문의 웹 접근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민간기업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장애인들이 대기업의 웹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조사를 수시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일신문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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