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들어서면서 산단공, 구로구 등이 서울디지털단지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단공 서울본부는 미니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9월부터 ‘해외 시장개척단’을 구성하고 ‘글로벌 현지 마케팅 대행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단공이 추진하는 시장개척단은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터키 진출을 목표로 한다. 2개국 시장개척단은 4개 미니클러스터(IMT, ICT, DC, 그린IT) 회원 기업 중 10개 기업(1사1인)을 선발, 구성한다. 9월10일까지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10월30일부터 11월6일까지 6박8일간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두바이와 터키 이스탄불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산단공에 따르면 2개국 시장개척단의 수출상담회는 글로벌 마케팅 기업인 (주)한국콤파스가 대행한다. 콤파스는 자사 네트워크를 활용, 사전에 현지 바이어들과 접촉해 수출 상담일정을 잡고 시장개척단이 도착하면 본격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시장개척단에 선발된 기업에게 항공료, 바이어 섭외비, 상담장소 대여비, 홍보비, 통역비, 현지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 총사업비의 65% 범위,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행사일정 종료후 90일 이내(12월31일까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증빙서류를 체출하면 10%를 추가지원한다.

‘글로벌 현지 마케팅 대행 지원사업’은 산단공이 일본 수출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5개기업을 9월10일까지 모집, 선정하고 10월14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바이어 수출상담회’에 참여한다.

산단공에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재단인 ‘한국기술벤처재단’에서 대행한다. ‘한국기술벤처재단’은 사업 참여 기업에게 바이어 발굴, 업체매칭, 계약체결지원 등 일본 현지 마케팅 대행한다. 특히 일본인으로 구성된 현지 코디네이터들이 기업 선정 후 2개월, 사업 종료 후 5개월간 후속지원을 하며 마케팅을 지원해 실속있는 사업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 참여 기업 지원내용은 시장개척단과 같다.

한편 구로구도 미국과 캐나다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오는 11월15일부터 25일까지 9박11일간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달라스, 캐나다 벤쿠버에 10~15개 기업으로 구성한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산단공 문의: 서울지역본부 조세익 대리
T) 070-8895-7319  F) 0502-286-0597 E-mail) sicho@e-cluster.net
이은연 기자 boolsh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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