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건물 용도에 적합한 용량의 연료전지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는 ‘수소타운 시범사업’을 지난 달 30일 사업공고를 통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전량 수입한 LNG를 개량해 수소 연료전지로 사용했다. 높은 가격과 수급 불안정이 연료전지 산업발전에 큰 장애로 작용했다. 이번 사업은 부생수소 등을 활용해 연료전지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취지로 시행된다.

‘수소타운 시범사업’은 연료전지 설비를 주택 150개소와 공공·상업건물 10개소 등에 복합형 보조사업 형태로 설치·지원한다. 수소타운 사업의 총 사업비는 정부 50억원, 지자체·민자 40억원으로 90억원 내외다. 올해 말까지 연료전지 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수소타운 규모는 세계 최대가 될 전망이다. 사업추진 주체는 수소타운 희망지역의 지방자치단체를 주축으로 수소 공급기업과 연료전지 설비 제조·설치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추진계획서를 마련·신청할 예정이다.

 

신경호 기자 nathans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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