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문화콘텐츠 수출상담회 7일 개막
24개국 96개 기업 참가 … 뉴미디어분야 주목

전세계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한류를 찾아 한국을 방문했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KOTRA(사장 오영호)는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7일부터 8일까지 문화콘텐트 수출상담회 ‘코리아 미디어 & 콘텐츠 마켓 2012’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영화, 드라마 등 방송영상부터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마트미디어 그리고 한류스타 콘텐츠 등 문화콘텐츠 전반을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을 벌이는 문화콘텐츠 및 미디어분야 B2B(기업간 거래)상담회다.

중소기업에게는 접촉하기 어려웠던 세계적인 기업의 글로벌 바이어들과 국내에서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어 해외수출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전세계 24개국에서 총 96개사의 해외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이 한국을 찾았다.

방송·영화 분야에서는 영화 ‘아바타’ ‘타이타닉’등으로 유명한 헐리웃 영화스튜디오 20세기 폭스(The 20th Century Fox), 북미와 유럽의 대부분 국가에 영상콘텐츠를 배급하는 영국 파니니 미디어(Panini Media)사, 일본 지상파채널 TV 아사히 등이 참가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미국 최대 코믹북사 마벨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분야는 전세계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일으킨 프리멘틀 미디어(Fremantle Media) 등 세계 정상급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 드라마, 케이팝(K-POP), 한류스타 상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멕시코의 지상파 채널이며,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중남미 전역을 권역으로 하고 있는 텔레비사(TELEVISA)는 한국의 게임과 드라마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 국내 에니메이션 기업인 ‘네온펌킨’사는 미국 ‘Film Roman’사와 신작 Two Eyes를 공동제작 MOU를 체결했다. 예전에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K-POP, 음악프로그램, 한류스타 MD상품 등 뉴미디어분야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정화 해외시장과장은 “이 행사가 문화컨텐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상담회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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