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서비스 로봇 차세대 주자 … 세계 시장 밝아 IT 기업에게 기회”

사회안전로봇 시스템이란 스마트 환경과 연계해 공공서비스를 수행하는 로봇시스템으로, 감시·경계, 환경감시, 재난방재 로봇과 이들 로봇을 제작·운영하기 위한 로봇 플랫폼, 군집로봇 운영·시나리오, 서비스 시스템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최근 인구증가, 도시화, 산업화, 고령화에 의한 범죄발생, 환경오염, 재해 증가에 따른 ‘사회 안전’ 구현 필요성에 의해 시장 형성 중이다. 사회안전로봇은 기존 사회 안전시스템과 연동 한 이동 로봇과 고정형 로봇을 통해 광범위한 지역을 감시하는 통합시스템이 특징이다.

이러한 통합적 감시활동을 위해 필요한 주요기술은 ‘로봇 플랫폼과 주행기술’, ‘원격 화상통신 과 경비시스템 연동 기술’, ‘장애물 고속 극복 복합메카니즘’, ‘실내외 전천후 위치인식’등이 있다.

 

전세계는 사회안전로봇 시스템 상용화 진행 중
전 세계가 사회안전로봇 상용화에 뛰어 들고 있는 것은 Killer Application으로 사회안전로봇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안전로봇 개발을 통한 로봇플랫폼기술, 위치인식기술 등을 다른 로봇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사회안전로봇 시스템 중 감시?경계로봇은 보안장비 시장 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안장비 기술트렌드는 기존의 CCTV 방식에서 로봇을 포함한 지능형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어 로봇이 차세대 지능형기반 보안시장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사회안전로봇 시스템은 시장 도입단계로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미국의 iRobot사의 감시로봇인 ‘Packbot’ 시리즈는 가장 많이 알려진 사회안전로봇으로, 미 국방부에 1000대 이상 납품해 아프가니스탄 등에 실전 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테크윈이 개발해 서산석유비축 기지와 알제리 도심교통망에 설치한 감시로봇 시스템이 있다. 두 감시로봇 모두 스스로 물체 이동을 추적하고 판단하는 지능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무기 장착 시 군사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디알비파텍, 현대로템, 위아에서는 소방로봇을 개발 중이며, 컨벡스에서는 Recon Scout와 유사한 형태의 투척형 경비로봇을, 원자력연구원에서는 원자력발전소 시설 감시로봇을 개발 중이다.

사회안전로봇 시스템의 세계시장규모는 2008년 9억 달러에서 2018년 465.9억 달러규모로, 국내시장의 경우 2008년 1000만 달러 규모에서 2018년 3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 지원으로 사회안전로봇 세계시장 진출
현재 국내 로봇시스템의 주요 핵심부품과 원천기술은 외산이며 기술력은 미국, 일본, 유럽에 비해 3~5년 뒤쳐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2009년에 ‘향후 10년 이내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분야의 전략품목’의 하나로 ‘사회안전로봇시스템’을 선정했다.

2018년까지 개발 완료 예정인 로봇제품맵을 작성해 국가 차원의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지경부, 교과부 등의 정부부처는 로봇시장 선점을 위해 소방, 국방용 감시경계로봇 등 7대 분야 로봇시범사업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시범사업은 정부가 공공분야 로봇 산업화를 통해 민간분야 로봇산업 확산 추진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시장 형성과 성장의 청신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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