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심 기술개발 현황과 니즈 분석
염·안료 소재는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요소

염료 또는 안료는 가시광선을 흡수·반사해 고유색을 나타내는 색소 중 섬유와 유사 소재에 친화성을 나타내며 용액에서 섬유로 이동 염착해 일광, 세탁, 마찰 등의 환경에 적합한 견뢰도를 지닌 색소를 말한다. 이 중에서 물에 용해돼 섬유 등에 친화성을 가지는 색소를 염료라 하며, 비이온성의 성질을 지니며 물에 불용성인 색소, 또는 섬유에 대해 염착성이 없는 색소를 안료라고 하다.

이 두 소재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용 염료, OLED용 발광체 신재생 에너지 분야, 디스플레이 분야의 차세대 고부가가치 소재에 속한다.

 

2013년 염․안료 세계 시장 230억달러 예상
세계 염․안료 산업 시장은 2010년 기준 210억 달러 수준으로 매년 약 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은 8%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현재 염료 시장은 세계적으로 100~110만 톤 정도 소비를 나타내고 있으나, 염료 생산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공급 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 안료 시장은 연평균 약 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규모가 커지고 중국과 개발도상국의 성장 때문이다. 고부가가치 안료는 일본, EU 등 기술선진국이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염․안료 제품은 내수시장과 수입대체를 위해 완․범용제품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 제조 기술은 상당 부분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국내 염․안료 산업도 단순 제조에서 고기능,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흐름이 바뀌고 있는 세계시장
염료산업의 경우, Dystar, Ciba, Clariant 등 3개 대형 업체가 전제 세계시장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중심이 유럽에서 중국, 인도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0년에는 인도의 KDCL사가 독일의 Bayer, Hoechst, BASF, 일본의 Mitsubishi Chemical, Mitsui Chemicals 염료사업을 인수했던 Dystar를 인수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기타 아시아 국가의 일반 안료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기술적으로도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다. 국내의 경우 70% 이상이 분산염료와 반응성염료에 몰려 있어 개발 역시 이 부분에 집중돼있다. 주요 해외업체가 약 30% 매출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인양행, 오영산업, 이화산업, 엠도흐멘코리아 등 염료업체가 나머지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안료시장은 욱성화학이 전체 시장 30~40%를 점유하고 있다.

 

향후 개발 니즈분석
염․안료산업은 Batch 타입의 소규모 설비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정치산업에 비해 소요되는 투자금액이 적다. 하지만 제품 수명이 짧고 신규개발 R&D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 국내에서도 신물질, 신제품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나 중소기업 중심 범용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국제적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

고기능 염․안료소재 개발을 통해 고색상 선명도, 고견뢰도, 저에너지, 균염성, 오염성, 작업성, 상용성, 재현성 등이 우수한 소재와, 특수 용도 산업용 소재 개발이 가장 시급하다. 또한 국내에서는 아직 중금속 함량 규제와 같은 환경관련 제재가 미미하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환경 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국내 주요 수출업체는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을 중점 과제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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