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발전을 위한 민간 협의 기구
“G밸리 경쟁력를 위해 교통난 해소 시급”

 
지난 6월27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밸리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G밸리 산업협회와 함께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관한 금천경영포럼의 대표를 맡고있는 오봉수 서울시의원은 “교통체증이 지속될 경우 G밸리 경쟁력이 갈수록 저하될 것”이라며 서울시에 대책을 촉구했다. 금천경영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오봉수 서울시의원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금천경영포럼에 대해 설명해 달라.

서울금천경영포럼은 지역 현안에 대해 지역 주민이 직접 대안을 찾고자 지난 2011년 7월 발족했다. 예전과 달리 주민 자치 능력이 크게 늘면서 이제는 주민 스스로 정책개발과 지역숙원사업을 추진하는 시대가 됐다.

올해 금천경영포럼은 본격적으로 조직을 갖추기 시작했다. 운영위원회와 사무국을 개편했으며 본격적으로 회원 모집에 들어갔다. 올해까지 G밸리 기업인들을 다수 운영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G밸리는 활발한 경영자 모임 등에서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있다.

지난 4월 17일 금천구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밸리 희망청책컨서트’ 당시 G밸리 기업인들이 지역의 발전 대안을 진지하게 제시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은바 있다. 금천경영포럼은 G밸리 기업인과 근로자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대안을 진지하게 수립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27일 ‘G밸리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G밸리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한바 있다.

가산동, 독산동 일대 공장지대와 디지털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안전 및 주거생활 관련 건축물 시공과 유지관리 방안’에 대한 포럼도 곧 열도록 하겠다.

 

교통난 해소를 위한 의견을 말해달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발표내용에 따르면 G밸리옆 서부간선도로와 디지털로 등은 교통서비스수준(LOS)이 최하수준인 F에 해당한다. 디지털오거리와 디지털2단지 교차로의 경우는 더욱 심각해 F ~ FFF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부순환로가 1단지와 2단지를 관통하고 1호선 철도가 2단지와 3단지를 관통하면서 단지간 교류를 단절시키고 ‘수출의 다리’로 교통이 집중되면서 단지 내 통행에 크나큰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이렇듯 극심한 교통난은 디지털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될 것이다.

최근 금천경영포럼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서울시가 주체가 되어 교통난 해소에 적극 나서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와 함께 단기적인 대책으로 ▲ 디지털 3단지~두산길간 지하차도건설 ▲ 서부간선도로 진출램프(3단지방향)개설 ▲ 금천교에서 디지털3단지 진출램프설치를 건의한바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 1단지와 2단지 사이 남부순환로 지중화 ▲ 2단지와 3단지 사이 철로를 지중화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현재 실무부서에서 추진 중에 있다.

 

G밸리 발전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

서울시로부터 지난 4월 17일 열린 ‘G밸리 희망정책콘서트’에서 나온 정책과 건의 사항을 논의를 위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업무회의’를 추진중이라고 들었다. 시의회에서는 서울시가 G밸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입안, 추진한다면 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콘서트 당시 비영리 지식융합 가치혁신연구회를 구성해 공동경영연구소·가치혁신사업단·산학협력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제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 1만 2천개 입주기업들의 맞춤형 정보·마케팅·R&D활용 등 최고급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입주기업 DB를 시급히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지원거점과 정책, 매칭펀드 등을 융합한 G밸리 IT융합기술 지원센터를 조성해 정부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김준현 기자 dream99@gamtantimes.com

저작권자 © 감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