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모바일 서비스 국내 최초”

 
가산동 디지털3단지 우림라이온스밸리A동에 있는 ㈜엔타즈(대표 김현수)는 모바일 게임 전문 업체. 최근 이 회사는 ‘후르츠팡팡2’를 국내 오픈마켓 3사(티스토어, 올레마켓, u+앱마켓)을 통해 출시했다.

‘후르츠팡팡’은 지난 해 티스토어 론칭 후 무료 게임 1위를 달성하며 스마트폰 유저들의 인기를 모은 게임.

기존의 CD 게임과는 전혀 다른 플레이 방식에 퍼즐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230만명이 다운을 받아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한 지 1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하루 평균 2만여명의 이용자가 즐기고 있다.

이 회사 김현수 대표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김대표는 “회사 설립당시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CD 게임과 리니지 등 PC 게임이 주를 이루던 때였습니다. 휴대폰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간단한 아케이드 게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당연히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이 게임 시장의 커다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라며 게임 시장의 변화를 일찍 예측했다고 한다.

 

 
꿈으로 일궈낸 작은 벤처기업
2000년 김대표를 비롯해 5명의 젊은이들은 서울 논현동 지하실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다.

이들은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꿈에 불과하지만 만인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는 신념으로 열정을 불태웠다. 그결과 지금은 현재 직원수가 140명에 연매출 200억원의 기업이 됐다.

피쳐폰 당시 2001년 플랫폼 게임개발을 시작한지 불과 8개월 만에 ‘조폭축구’로 KTF 멀티팩 집계 다운로드 1위의 성과를 이뤘다.

2004년 국내 모바일 경쟁 업체들을 제치고 KTF내 모바일 Game 매출 1위를 달성하하면서 5월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모바일 콘텐츠 업체에 독자적으로 게임 사이트를 구축했다.

2004년 9월 상반기 최우수 CP업체로 선정됨에 이어, 05년 5월 일본 KDDI 우수 CP 업체로 성장했다.

그해 8월 ‘폭풍의 파이터’로 대한민국 디지털콘텐츠대상 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하고 06년 2월 ‘격투 2006’으로 문화관광부에서 주는 이달 게임 우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변할 것이라는 예측하지 못한 것. 시장은 빠르게 스마트폰 주도로 변화했고 엔타즈 역시 변화를 요구받았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향상되면서 게임 속도와 그래픽 등이 PC수준으로 향상되면서 대용량 게임도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엔타즈는 기존 게임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대해적 시대, 애니멀 월드와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김대표는 “이전에 피쳐폰 사업을 했지만, 시장반응이 급변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시장에 들어오게 됐다”며 “기존 피쳐폰에 있던 게임들까지도 스마트폰 용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회사는 ‘격투’, ‘트레저 헌터’ 등 인기 피쳐폰 게임을 스마트폰 버전으로 변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무료게임타운(Mugeta) 통화, 정보료 벽 허물어

 
게임을 통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에서 탄탄한 기반을 쌓은 엔타즈는 2005년 만화를 국내 모바일 CP 업계 처음으로 ‘통화료 및 정보료 무료 기반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무료게임타운(Mugeta)’을 시작했다.

무료게임타운(Mugeta)은 07년 9월 이통사 KT를 상대로 서비스 계약이 정식 체결되게 됨으로서, 통화료, 정보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약 30여 가지의 인기미니 게임과 네트워크 대전 게임, SNG, 사용자 기반의 폰피, 모바타, 검색, 뉴스(날씨) 등의 생활정보와 운세, 음원, 오픈노트, 소셜 커머스 15만여개의 소설과 4만 6천 여개의 카페 등 풍부한 콘텐츠를  도입한 ‘무료 SNS 서비스’다.

김대표는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SNS 등으로 스마트폰이 주도하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환경이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제공됩니다. 게임 등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환경도 더욱 화려해지며 빠른 기능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그에 걸맞는 풍부한 게임 스토리 개발이 중요시 되는 이유입니다”라며 엔타즈의 게임 개발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aiden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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