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강화를 위한 가상화 PC사업 준비중”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3단지 에이스하이엔드5차에 있는 ㈜데이타뱅크코리아(대표이사 박준성 http://databk.co.kr)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호스팅전문업체다. 시스템매니지먼트, 서버호스팅, 코로케이션, 보안서비스, 백업서비스 사업을 육성 중이다.

데이타뱅크코리아는 2010년 설립 당시 엘지유플러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서버 100대를 활용한 IDC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온세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업무제휴 등의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현재 2000대의 서버를 운영 중이다. 

올해 3월에는 미국 ‘페레렐즈’ 클라우드 한국총판계약, 영국 ‘프로팜스’ 어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한국총판계약을 성사시켜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미국 ‘X-IO 테크놀러지’ 고성능스토리지 한국총판계약을 맺어 VDI(가상데스크톱인프라) 서비스 또한 준비 중이다.

박준성 대표는 “하나 이상의 웹을 활용하는 업체라면 서버 관리는 비즈니스 필수 항목이며, 대기업과 중견기업 외에도 IDC를 활용하는 중소업체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가산 IDC 센터, 서버 관리와 보안성 향상

IDC를 이용한 서버호스팅이 늘어나며 호스팅만큼이나 IDC센터의 안정성, 보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LG유플러스 가산센터, SK브로드밴드 서초센터, 세종텔레콤 분당센터에 입주 중이다.

이 중에서 LG유플러스 가산센터는 국내에서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거리가 가까워 G밸리 고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 센터는 두 개의 동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한 동의 3층부터 6층을 IDC 센터로 운용 중이다. 화재와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24시간 365일 화재 감시 모니터링과 전산실 외부 전면과 후면을 자동 방화벽과 자동방화셔터를 설치했다.

기존의 IDC 센터는 발전설비를 포함한 전기설비가 지하에 설치되지만 이 센터는 해발 70M에 위치해있고 발전시설을 2층에 위치시켜 침수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했다. 또 지진에 대비해 15M 암반구조에 세워져 건물 안정성이 높은 축에 속한다.

서버실 보안을 위해 ID카드, CCTV등의 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요구할 시 철장을 설치해 서버 접근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침입 방지를 위한 경비인원을 배치해 고객들이 우려하는 보안성을 높였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데이터 보안 영역에서는 SK인포섹과 전략 제휴를 통해 서버호스팅과 코로케이션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DDOS 공격과 같은 해킹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가상화 시스템이나 라우터 등의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데스크톱 가상화, 향후 신성장사업

데이터뱅크코리아는 현재 서버호스팅, 코로케이션 외에 VD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은 금융권, 제조업체와 공공기관의 대규모 사업 추진 등으로 올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VDI는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로 입•출력장치만을 지닌 단말기를 뜻한다. 본체는 IDC 센터와 같은 서버에 귀속돼 초기 도입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PC관리 효율성과 이동성 제고, 보안이 강화돼 투자비용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 CNS, KT 등이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총 시장 규모는 2000억 가량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데이터뱅크코리아는 이 추세에 발맞춰 ‘X-IO 테크놀러지’ 한국 총판을 획득해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을 향후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활용범위는 교육장, 회의실, 콜센터 등 부분적 도입이 이뤄지던 것이 현재엔 기업 전체, 사업장 등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

박준성 대표는 “대부분의 VDI 이용 고객들이 현재 그룹웨어, 포털 등 기존 업무 환경을 가상 PC에 구현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고객 주도하에 사업이 진행될만큼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하며 시장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신경호 기자 nathansin@sdv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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