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병원으로부터 오랜 임상으로 입증된 건강기능 개선 제품 생산”

 
구로동 디지털1단지에 위치한 (주)씨피이바이오(대표 김영태 www.cpebio.co.kr)는 감귤 추출물 CPE(Citrus Peel Extract)를 응용한 건강기능 개선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겨울철 흔히 먹는 감귤에는 유익한 물질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껍질에 있는 것으로 밝혀진 헤스페리딘과 나린진은 노화지연과 항산화 효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을 하고 있다.

또 암세포에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데 도움을 주며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B1의 활성을 저해한다.

국내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9년의 기간을 거쳐 지난 2000년 추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각국에서 총 34건의 특허등록을 마친후 이 회사에게 이전했다.

김영태 대표는 “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 이전후 서울대학교병원, 카톨릭 의과대학 등에서 오랜 임상실험을 거쳤다. 그만큼 제품에 만전을 기했다. 임상실험을 마치고 지난 2002년부터 이를 응용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며 CPE사업의 가능성을 말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간기능 개선에 도움

감귤 껍질에 들어있는 바이오플로보노이드는 항산화제로 혈액개선,해열, 강장제로 사용할 수 있고 겨울철 감기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감귤차를 먹으면 감기에 안걸린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를 헤스페리딘, 나린진과 함께 CPE로 부르는 것으로 미국에서도 식품의약품 안정청(FDA)에서도 이 물질을 무해한 식품으로 분류, 사용을 허가했다.

CPE 임상실험 결과 동맥경화증과 고지혈증, 지질대사와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60일간 6~12mg을 투여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은 31%, 간기능 수치(GOT,GPT) 17~44%, 혈당 14%가 떨어졌다. 고밀도 지단백질(HDL)은 9% 증가했다.

이같은 임상결과에 따라 CPE를 첨가한 기능성 식품, 음료, 건강기능 보조제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병, 동맥경화,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은 물론 간질환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CPE를 첨가한 오행생활생식, 유산균 음료와 글루코사민, 해수정, 스파이시셀렌 같은 건강기능 보조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CPE를 넣은 김치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물론 전세계 식품시장에도 CPE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표는 “기존 콜레스테롤 치료제는 간세포 파괴 등 부작용이 따르지만 CPE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의학계에서도 CPE를 응용한 치료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치약 등 신제품 4종 출시

씨피오바이오는 미국 오로텍사와 계약을 맺고 올 3월부터 디스콜 치약, 티슈타입 샴푸와 클렌저, 천연 성분 여성 청결제를 판매하고 있다.

디스콜 치약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프레이 거품 타입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가 시릴 때, 틀니나 보철 등 치아 교정할 때 편리하다. 천연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린 이 완화, 치태 제거, 충치예방, 치은염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 특히, 일반 치약에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연마제가 없어 치아 프라그 생성을 관리할 수 있다. 이같은 성능에 힘입어 국내 3천개 치과에서 디스콜 치약을 추천하고 있다.

창포 추출물이 함유된 티슈타입 샴푸와 클렌저는 물없이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환자, 오랜 여행을 해야 하는 분들이나 공군 등 비행기 근무자, 산속 야영때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독성 천연식물에서 추출해서 만든 분무형 여성 세정제도 보급하고 있다. 거품형이라 물이 필요없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김대표는 “국내 건강보조 식품 시장은 무한하다. CPE를 널리 알리고 이를 응용한 제품들이 속속 나오면서 국내외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도 CPE에 관한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이므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시장개척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준현 기자 dream99@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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