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티브이로직(주)(대표 이경국)이 지난 8일 작년보다 크게 상승한 올해 실적을 발표했다.

6월 결산법인인 티브이로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으로, 올 해 매출액은 31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9.6%, 14.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유럽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으로의 매출이 전년보다 43% 성장하며 15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유럽 시장점유율은 소니, JVC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또 전체 수출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236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LVM시리즈(멀티포맷 LCD 모니터)는 전년보다 29% 성장하며 192억원을 기록했으며, DSLR용 뷰파인더 모니터인 VFM시리즈와 송출장비인 HEM시리즈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해 성장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로직은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통해 매년 2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왔다. 올해 역시 27%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경국 대표는 “이번 런던올림픽에도 자사의 모니터 300여대를 공급하는 등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앞으로 전세계적인 디지털 방송 전환 추세에 맞춘 다양한 방송장비개발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방송용 디스플레이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브이로직은 지난달 스마트오디오 제조기업인 ‘위디어랩’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김민영 기자 aiden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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