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약진 기대
공개 SW(Open Source Software)는 저작권자가 소스코드를 공개, 누구나 사용, 복제, 배포, 수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시스템간 호환성 확보와 상용 소프트웨어에 비해 보다 안전한 보안성이 제공된다.

대표적인 공개 SW로는 리눅스 커널 관련 GNU 소프트웨어, Apache 웹 서버, FireFox/Chrome 웹 브라우저, PostgreSQL, MySQL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Python/PHP/Perl 언어, Eclipse 툴 등이 있다.


 
2008년 이후 확대되고 있는 시장 규모
리눅스로 대표되는 공개 SW 세계시장은 2009년 36억 달러에서 2013년 약 8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08년 경제 위기 이후로 세계 주요 기업들의 공개 SW 도입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보시스템 서버 운영체제,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분야뿐만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2005년 전후로 공공 부문 시장 성장을 시작한 국내 공개 SW 시장은 연구소, 포털 사업자, IT기업 등에서 사용 중이다. 2008년 국내 공개 SW 시장은 133억원 규모로 상용 서브스크립션 도입 미진으로 전체 국내 SW 시장의 1% 이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개 SW 국내시장은 2009년 144억원에서 2013년 약 225억원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

 

공개 SW 시장, 미국 회사 강세
공개 SW 시장은 미국 회사 점유율이 높다. 2009년 매출액 기준으로 상위 10개사 시장 점유율은 31%이며 모두 미국 회사다. 시장 점유율 21%를 차지하고 있는 Red Hat의 경우 Red Hat Linux 운영체제, JBOSS 미들웨어, KVM 가상화 솔루션 제품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데이터베이스 분야는 Ingres 2.08%, MySQL AB 0.98% 그리고 EnterpriseDB Corporation이 0.5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주요 업체로는 한글과 컴퓨터가 공개 SW 기반의 운영체제인 Asianux, 리눅스용 오피스 제품과 솔루션 개발, 디지털교과서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다우기술은 EnterpriseDB와 사업제휴를 체결해 공개 SW 데이터베이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Red Hat과도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어 운영체제와 미들웨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큐브리드는 국내 유일의 공개 SW 데이터베이스인 CUBRID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그 밖에 서버용 리눅스 배포판을 판매하는 수퍼유저코리아가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공개 SW 시장 확대
또한 North Bridge Venture Partners의 ‘미래 유망 공개SW 조사’ 자료에 따르면 사설 클라우드, 공용 클라우드, 그리고 모바일 분야가 앞으로 공개 SW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09년 798억달러에서 2014년 3435억달러로 연평균 34%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2009년 6739억원에서 2014년 2조5480억원으로 연평균 30.5%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접근성, 개발 용이성과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공개 SW 사용을 선호하고 있다.

소스코드가 공개돼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양호하고 개발이 용이해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와 오픈스택과 같은 공개 SW 스택을 사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만드는 방식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470개 이상의 공개 SW 프로젝트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IT 환경 변화는 공개 SW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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