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브랜드 X-VAS로 글로벌 경쟁력 갖춰”

 
가산동 디지털3단지 한라시그마밸리에 있는 ㈜ 한국씨텍 (대표 박재규)은 CCTV 관련 제조와 One-stop 서비스 전문 기업. 2008년부터 엑스바스(X-VAS) 라는 자체 브랜드로 생산을 시작했다.

CCTV는 열화상과 적외선 시스템이 있다. 이중 적외선 CCTV가 많이 상용된다. 도시방범과 외곽감시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특히 낮에는 일반카메라로 찍은 후 밤이 되면 적외선 모드로 전환한다.

현재는 발전소, 댐, 군부대, 공항, 항만에 주로 쓰인다. 화질 또한 SD에서 Full HD로 바뀌었다.

1960년대 TV보급과 동시에 발전하기 시작한 CCTV 시장은 DVR이 개발되면서 디지털 영상처리 기술이 접목됐다. 지금까지 CCTV 카메라는 표준해상도의 SD급 카메라를 통칭했다. CCTV 카메라는 흑백에서 컬러 카메라로 발전했고, 지금까지 저조도 특성 개선, 역광보정, WER 기술 적용 등으로 지속적인 화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요즘은 학교 앞 수상한 특정인물이 CCTV에 나타날 경우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가 기록이 된다. 뿐만 아니라 어느 특정 키워드 ‘빨간색’을 등록하면 ‘빨간색’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카메라가 쫓아가게 할 수 있다.

박재규 대표는 “예전에는 범인검거 증거수집차원에서 쓰였지만, 지금은 범죄를 예방하는 지능형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화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SD급 영상은 해상도의 한계로 HDTV시대의 고화질, 고선명이라는 시대적 시장요구를 만족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고화질에 대한 시장 요구는 합리적인 가격의 HD급 센서개발과 함께 메가픽셀 IP카메라의 형태로 CCTV 시장에 적용되기 시작했고, 최근 HD-S야 전송 방식이 CCTV 시장에 접목되어 HD-CCTV라는 제품군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다.

여기서 SD급 영상을 동축케이블을 통해 전송한 CCTV를 SD-CCTV라 하고 HD급 영상을 HD-SDI 전송 방식을 사용해 동축케이블을 통해 전송하는 CCTV를 HD-CCTV라고 정의하게 된다.

 

기술집약적 생산, One-stop으로 서비스
한국씨텍은 98년 창업 이후 10년동안 R&D개발을 꾸준하게 해왔다. 박 대표는 “특허도 중요하지만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라며 사람을 대하는 신용, 신념, 신의 3가지의 마음가짐을 제일 중요하게 꼽았다.

제품을 만들려면 품질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를 해야 하고, 유지보수도 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제품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한국씨텍은 제조 또한 오랜 기간의 연구개발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조라고 해서 단품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보안에 관한 토탈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설치하고 유지보수까지 3단계를 One- stop으로 진행하는 것이 한국씨텍의 자랑거리다.

이 회사의 CCTV 카메라는 적외선모드로 전환 될 때, 타 회사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기능이 있다. 바로 회전기능이다. 더불어 야간을 촬영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열화상으로 촬영하는 것과 나머지 하나는 적외선으로 촬영한 것이다.

98년부터 10년간 꾸준히 연구를 한 이 회사는 남다른 자신감을 비추고 있었다.

 

CCTV로 걸어온 길
한국씨텍 박 대표의 인생스토리는 파란만장 했다. 대학에서 전자통신을 전공한 박대표는 어릴적에 음악으로 진로를 결정하던 청년이었다.

음악의 길을 걷던 시절부터, 하지만 군악대에 오르던 날. 위기에서 전환점이 오게된다. 평소 관심 있었던 전자통신 분야에 눈을 돌린 것이다.

그 중에 박 대표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보람된 일을 찾으려고 고민을 많이 하다가 보안, 안전의 길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돌다리도 두들기다가 모험도 하는 2가지 성격이다.”고 말하며 “일을 하는 것을 논다”고 생각한다며 즐거움을 나타냈다.

 

김민영 기자 aiden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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