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 22일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수출업종 뿐만 아니라, 섬유직물, 공작기계 등 대표적 중소기업 수출업종 관련 단체들이 함께 참석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까지 함께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조석 제2차관은 “올해 1월에서 7월까지의 수출이 작년에 비해 0.8% 감소했으며 8월에도 수출이 개선될 여지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EU 재정위기 장기화, 미국•중국의 경기 회복 지연 우려 등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역시 향후 수출 여건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지경부와 수출 유관기관의 지원방안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단기적 수출 확대를 위해 판로 개척, 잠재 수요 발굴을 위한 해외 마케팅 강화가 가장 효과적임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업종별 애로요인을 ‘수출 애로 타개 비상대책반’을 통해 신속하게 해결하고, 신규 지원방안들이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석 제2차관은 서울디지털2단지에 있는 카메라 모듈 전문업체 ㈜엠씨넥스를 방문해 수출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신경호 기자 nathans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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