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 디지털1단지에 있는 (주)누리콘(대표 김수동)은 네트워크 기반 비디오월(ViewFlex)의 판매가 늘어 8월말 현재 수주 총액 기준 1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1년 창업한 이 회사는 네트워크 기반 영상처리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창업 첫해인 지난해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 기반 비디오월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네트워크 기반 비디오월’은 고효율의 영상압축 및 실시간처리 기술을 이용해 네트워크를 통한 고화질 대용량 영상데이터의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기반 방식은 영상케이블이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가 매우 편리하고 초기 설치 이후 전시환경이 변화하더라도 물리적인 변화 없이 손쉽게 확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가된 사용자는 어디에서든 원하는 영상을 공유할 수 있어 원격제어 및 협업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들어 고해상도 영상장비의 증가와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출현에 따른 복합전시, 해상도 변환, 영상공유 및 제어 등 복잡한 영상처리 요구가 증가하면서 네트워크 기반 영상전시 기술이 대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네트워크 기반 제품이 보안, 성능, 다양한 영상처리 요구 수용 측면에서 그 우수성이 입증되어 급속히 기존의 하드와이어 제품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김수동 누리콘 대표는 “3분기 들어 과거와 달리 단순한 영상전시용 상황판 솔루션 기능을 넘어 다양한 영상기반 협업 서비스(video collaboration services)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가하면서 영업이 호조세를 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제품에 머무르지 않고 철저한 시장분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상기반 스마트워크 솔루션 신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dream99@sd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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