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서울본부가 서울디지털단지 입주기업이 금융기관을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9일 ‘서울디지털단지 1만개사 입주 기념식 행사’에 이어진 정책설명회에서 산단공 서울본부가 발표한 ‘시스템적 자금지원 방안’은 서울단지 입주기업 중 기술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간 네트워크를 통해 시스템적으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산단공 서울본부와 기술보증기금 구로기술평가센터, 서울신용보증재단 구로지점, 기업은행 서울남부지역본부, 우리은행 중소기업금융센터 디지털지점, 광주은행 구로금융센터 등이 참여한다.

이 방안의 핵심은 기업들이 금융기관을 거래하는데서 거쳐야 하는 여러가지 복잡한 단계를 산단공이 대행한다는 점이다. 입주기업이 산단공에 자금 신청 자료를 접수하면 산단공은 심사의뢰와 자금지원기업을 기보와 신보에 추천한다. 또 기보와 신보는 보증서를 발급하거나 보전금리를 책정해 협약 은행에 넘기고 기업, 우리, 광주은행은 금리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까지 인하하고 대출절차도 완화한다.

설명회에서 산단공 서울본부 박찬득 본부장은 “서울디지털단지 중소기업이 R&D, 마케팅에 전념해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기관 관련 업무를 산단공이 대행하려고 한다 ”면서 “미니클러스터와 서울디지털단지 발전포럼 회원을 대상으로 빠르면 올해 11월초부터 자금지원신청을 받고 내년부터는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일우 기자 fudd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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