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문 기업

 
   

구로디지털1단지 코오롱싸이언스밸리 1차에 있는 이지웰페어(주) (대표 김상용 www.ezwel.com)는 기업 별 맞춤 복지제도를 서비스하는 회사다. 

기업이 원하는 복지를 전용시스템으로 구축해 맞춤 운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획일적 복지가 아닌 직원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해 개개인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했다.

김상용 대표는 “조선호텔에서 근무하던 당시 온라인을 이용해 통계처리가 가능한 콘텐츠 정산 복지시스템을 구축하면 더욱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2002년 당시 정부도 외국의 선진 복지시스템 구축사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시기였다. 김 대표는 복지서비스 사업에 가능성을 보고 2003년 ‘이지웰페어’를 창업 했다.

서비스 초기 당시에 기업의 반응은 냉담했다. 국내에선 개념 자체가 생소하다보니 고객사 유치는 물론 서비스 공급 업체 제휴에도 애를 먹었다. 하지만 2005년 정권이 교체되면서 공공 부문 ‘카페테리아식 복지’를 의무화해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됐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카페테리아식 복지의 또 다른 이름이다.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듯이 임직원들이 복지 메뉴를 선택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지웰페어가 운영하는 복지 콘텐츠는 약 70여개로 이중 숙박, 여행, 도서 구입 등 40여 개 항목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회사가 내세우는 선택적복지제도는 직원들에게 배분된 복지예산을 통한 서비스 구매로 운영되는 직원 중심 복지제도다. 기업 별 전용 복지몰을 웹상에 구축해 건강관리, 자기계발, 문화여가 등의 복지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복지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은 올해 4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삼성·LG 등 585개 기업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5%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초기 단계에서부터 서비스 제공을 하면서 쌓인 노하우 습득이 업계 1위의 비결이다. 

 

중소기업 특화 복지 서비스 출시

지금까지는 이러한 서비스를 대기업과 정부·지자체 등을 위주로 제공해왔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8월에 중소기업을 위한 복지패키지서비스인 ‘웰트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웰트리는 중소기업에서 원하는 운영 문제를 지원하고 인사, 복지관리자 등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맞춤 운영을 지원하기 때문에 관리자를 따로 두지 않아도 돼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중소기업의 적은 복지예산 부담을 덜기 위해 IBK와 복지카드 제휴를 맺어 ‘웰트리복지카드’를 통해 할인과 적립 등 추가 생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웰트리 서비스에 가입한 중소기업 직원들에게만 발급되며 모바일 신용카드로도 발급이 가능해 편의성을 제공했다. 

특히 고객사들의 복지제도를 커스터마이징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휴양콘도, 생일축하, 문화지원, 연수원, 명절선물 제도 등 고객의 니즈에 따른 여러 가지 제도가 준비돼 있다.

중소기업은 웰트리를 서비스를 도입해 직원 만족도 제고, 운영비와 업무 절감, 제도 운영의 유연성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고객 기업의 경영 전념을 위한 복지 서비스 강화할 것”

 기업 간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경영자 입장에서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기업 활동에 필요한 광고, 마케팅, 법률 등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지웰페어는 고객 기업의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 서비스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전망이다. 올해 안에 현재 10가지로 구성된 복지제도에 단체보험, 건강검진, 결혼지원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내년까지 웰트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스마트폰을 통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용 대표는 “직원에게 알찬 복지의 열매를, 기업에게는 성장의 열매를 제공해 웰트리가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사업의 포부를 밝혔다. 

 

신경호 기자 nathansin@sd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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