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FTA 수혜업종이 올 상반기 대미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올 1~6월 대미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증가한 294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대표적인 FTA 수혜업종인 자동차(부품 포함)가 34.5%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철강 29.1%, 고무 16.8%, 기계류 14.8%, 농림수산물 8.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석유제품과 전기전자제품은 전년 대비 15.7%, 22.4% 각각 감소했다.

무역협회는 “FTA 수혜업종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대미 수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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