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산업의 눈부신 발전으로 우리 사회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정보의 양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도달했다. 독자들의 정보 활용에 도움을 주고, 정보기반사회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식정보활용백문백답’을 신설했다.<편집자 주>
 
일반적으로 학술지는 연속간행물 유형 중 정기간행물의 범주에 포함되며, 학술적인 성격으로 발간되는 정기 간행물의 한 형태이다. 
 
학술지를 포괄하는 가장 넓은 범주인 연속간행물은 동일한 지명 하에 권호(통권), 연도(월)를 표기하면서 분책 형태로 발간되는 정기와 부정기 출판물을 의미한다. 연속간행물의 종류에는 잡지, 신문, 연감, 총서, 관보 등이 있다.
 
•미국에서는 연속간행물을 Serials로, 유럽에서는 Periodicals 로 칭하며, 국내와 일본은 정기간행물 혹은 축차간행물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정기간행물은 연속간행물의 하위개념으로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출판물이다.
 
보통 저널은 학술지와 상업지로 구분된다. 학술지는 전문 학회, 협회, 연구기관 등에서 학술적인 연구논문을 수록해 발행하는 것이며, 상업지는 상업출판사, 회사, 제조업체 등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기술지, 기관지 등이 있다. 또한 학문분야에 따라 과학기술분야 학술지와 인문사회과학분야 학술지로 구분하기도 한다.
 
학술지는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정보원 중 핵심자료이며 가장 유용한 정보원이다. 
 
학술지는 연구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연구현황을 알리는 주지기능을 갖고 있다. 사회적 기능으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저자는 과학적 발견에 대한 우선권과 함께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된다. 또한 학술지는 과학지식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기능을 한다. 
 
학술지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찾느냐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정보원이 달라진다. 학술지 존재를 파악하는 것인지, 학술지를 어느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지 알기 위함인지, 연구자들이 논문을 발표하고 싶어 하는데 해당 주제 분야에서 평판이 높은 학술지를 찾는 것인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다르다.
 
전자 학술지 등장
 
학술지는 발간 매체에 따라 인쇄형 학술지와 전자저널이라 불리는 전자형 학술지가 있다.
 
전자저널(e-journal)은 원고의 제출, 심사, 편집에 이르는 전 과정이 전자적으로 처리, 배포되고 온라인을 통해 접근, 이용할 수 있는 학술지이다.
 
전자저널 중 오픈엑세스 패러다임은 최근 학술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과 이용이라는 개념으로 누구든지 인터넷상에서 경제적․법적․기술적 장애 없이 학술논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새로운 정보 유통 패러다임이다. 이러한 오픈엑세스 패러다임에 의거해 출판되는 저널을 오픈엑세스 저널이라고 부른다.
 
전자저널은 인쇄학술지의 출판을 중단하고 완전히 전자형태로만 출판하는 형태, 인쇄와 동일한 포맷과 내용을 병행 출판하는 형태, 인쇄 학술지에 수록된 내용의 일부(목차, 초록 등)만 전자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세계 3대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국제 과학 저널을 선도하는 주간 학술지로 높은 영향력을 가진 과학과 의학 정보를 인쇄본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네이처 출판그룹을 발행하고 있다. 과학 저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의학,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 지구과학, 광학, 재료과학, 나노테크놀로지, 신약개발과 약학, 암, 임상의학, 치의학, 생물 생태학, 유전학과 발생학, 면역학, 세포분자생물학, 신경 과학 등의 분야에 걸친 서비스와 저널,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출판하고 있다.
 
•사이언스(Science)
미국과학진흥협회에서 발행하는 과학 저널로 물리학․화학․생물학․우주과학 등 종합과학을 다루고 있다. 논문은 엄격한 심의를 거쳐 게재되고, 과학자들은 이 잡지에 자신의 논문이 실리는 것을 영예로 여길 만큼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셀(Cell)
셀 프레스에서 발간하며, 생명과학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로, 네이처, 사이언스와 함께 과학자에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저널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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