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n<감탄시대> 창간3주년 기념사]

온라인 커뮤니티•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중소벤처기업 위한 지식서비스 체계화 

 
dvn<감탄시대>가 창간 3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9년 9월22일 주간신문 창간호를 발행한 후 145호를 발행하며 3주년을 맞은 것이다. dvn<감탄시대>는 주간신문과 인터넷신문(www.gamtantimes.com)을 병행하며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를 근거지로 한 중소벤처기업 전문 미디어다.

 

G밸리의 경쟁력
dvn<감탄시대>가 G밸리를 근거지로 삼아 창간한 이유는 G밸리의 잠재적 경쟁력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G밸리의 잠재적 경쟁력 중 첫번째는 많은 IT기업이 모여 있다는 것. 1~3단지 합해 약 60만평에 불과한 면적에 1만2천여개 가량 기업이 모여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밀집도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80%에 이르는 기업이 IT기업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하나 중요한 경쟁력으론 중소IT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네트워크와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대다수 기업이 100여개 가량의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해 있어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하드웨어적 인프라가 좋은 것이다. G밸리 지식산업센터엔 1건물 당 평균 12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별로 입주사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있어 입주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G밸리 100여개 지식산업센터 건물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할 수만 있다면 유례없이 강력한 기업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전문 미디어
dvn<감탄시대>는 창간후 3년 동안 G밸리의 경쟁력에 주목하고 이곳에서 중소벤처기업 전문 미디어로서 역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G밸리의 우수 중소기업과 기관, 단체, 인물들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분야별로 나눠 기사화했으며 이를 주간신문과 인터넷 신문에 게재했다. 최근엔 신문 콘텐츠를 CEO와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하는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

또 G밸리 기업의 네트워크를 확대 강화하기 위해 ‘G밸리 CEO포럼’을 기획, 주관해 14회까지 진행했다. ‘G밸리 CEO포럼’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등이 공동주최하고 dvn<감탄시대>가 주관하며 매회 200~300명이 참석한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기업 포럼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 강화 계획
3주년을 맞은 dvn<감탄시대>는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dvn<감탄시대>에 기사화된 기업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온라인 매체를 강화한다. 주간신문과 인터넷신문에 기사가 게재되면 온라인 포털과 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과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자체 솔루션도 개발해 온라인에 기사를 대량 배포할 계획이다. 

인터넷신문과는 별도로 온라인 기업커뮤니티도 구축, 운영한다. G밸리 100여개 지식산업센터 건물별로 입주기업 D/B를 구축해 온라인에서 기업간 정보 교환과 협력을 강화한다. 그리고 산학연 교류협력도 추진한다.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G밸리 기업이 기업, 대학교, 공공 및 민간연구소 등과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다. 또 마케팅, R&BD, 재무, 인력 등에 대한 지식정보를 손쉽고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음으로 dvn<감탄시대>는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상시적으로 G밸리 기업에게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단법인 형태로 (가칭)지식나눔 가치혁신연구원을 설립해 G밸리 기업과 대학교, 공공과 민간연구소(대기업 연구소 포함)를 효과적으로 중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서울대, 숭실대, 부천대 등 G밸리 관련 대학과 KISTI 등 공공연구소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손욱 전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고 지식경제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G밸리는 잠재적 발전 가능성도 있지만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다. 기업에 필요한 문화 복지 인프라가 취약해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잇달아 판교 등으로 떠나고 있는 흐름은 G밸리의 앞날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3주년을 맞은 dvn<감탄시대>는 G밸리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먼저 입주기업을 위한 지식서비스 제공시스템이 잘 구축돼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기업에 필요한 지식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중소벤처기업 전문 미디어로서 역할을 한단계 더 높이려고 한다. 물론 아직 초기 미디어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G밸리 기업과 동고동락하면서 노력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는 전문 미디어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

 

이상선 대표이사 / 발행인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