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감동시키고 싶다”

 
최근 티스토어의 ‘오늘의 앱’ CF광고에서 ㈜젤리버스(대표 김세중 www.jellybus.com)의 ‘픽스플레이(Pics Play)’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로동 서울디지털1단지 마리오타워에 있는 젤리버스는 스마트폰 사진 앱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 출시한 픽스플레이를 비롯해 HDR FX, 셀카의 여신, 미니DSLR, 큐브로 등 사진 관련 앱을 출시할 때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월등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 다른 사진 앱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젤리버스 사진 앱은 전세계 800만 다운로드가 이뤄졌으며 올해 1000만 다운로드가 예상된다. 지난 2011년에는 아시아 350개 혁신 벤처 중 ‘Top 10’에 선정됐으며, 올해엔 중소기업청의 대한민국 우수 벤처 창업 사례로 선정됐다.

젤리버스가 주목받는 데엔 김세중 대표의 특이한 이력도 한 몫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세대에 입학 하자마자 매장 관리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시작해 이름을 날렸다. 홍대 클럽을 인수해 ‘클럽 데이’의 효시인 ‘클럽 페스티벌’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그 후 NHN과 넥슨에서 근무하며 게임 제작에 대한 경험을 쌓다가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사진 앱과 게임 앱은 닮은 구석이 많다. 고난도의 기술력과 철저한 사용자 위주 환경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진과 게임 앱에는 큰 차이점이 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나서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사진 앱이다. 또한 게임은 자주 지우는 반면에 사진 앱은 쉽게 지우지 않는다.

이러한 차이점은 고객 충성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젤리버스는 충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력과 다양한 기능, 감성적인 측면을 내세워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사진은 일상 속의 핵심으로, ‘이 앱은 좋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감탄이 나올 정도로 일상 속의 감동을 안겨주고 싶다”라며 사용자 위주의 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
젤리버스는 기존의 사진 앱들이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 편집 기능을 대폭 확장했다. 하나의 앱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올인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규격이 제각기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호환성을 갖췄다. 아이폰을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주력 앱인 ‘픽스플레이(PicsPlay)’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진 편집 앱이다. 자체 개발한 ‘줄리엣 엔진(Juliet Engine)’을 탑재해 고해상도 사진편집 시에도 끊김 현상을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수백가지 필터와 다양한 편집기능을 탑재했다.

기술력과 다양성을 인정받아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최대가전쇼 IFA2012에서는 픽스플레이가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갤럭시카메라의 메인 콘텐츠 파트너로 선정됐다. 

사진 촬영 앱인 ‘큐브로’는 렌즈 밝기와 초점을 스크린 터치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어 기존의 방식에 비해 보다 직관적이다. 이러한 차별성은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2011’ 5월의 으뜸 앱 수상으로 이어졌다. 조만간 큐브로의 DNA를 이식한 후속작이 등장해 사진촬영 분야에서 또 다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이 주 무대”
젤리버스는 해외시장 공략을 기조로 삼고 있어 매출의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기존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태블릿PC와 스마트TV 시장으로 세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해외의 경우 대형디스플레이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세가 증가하고 있어 그 추세에 맞춰갈 계획이며, 최근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TV와 사진을 접목할 수 있는 앱 개발을 추진 중이다”라며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신경호기자 khsh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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