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기업 경쟁력 지원 서비스 강화 ··· 스마트 러닝 개발 완료”
50년 노하우로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에 집중

 
지난 2009년 10월 KS 인증기관으로 잘 알려진 한국표준협회(www.ksa.or.kr)가 디지털3단지 에이스 하이엔드타워3차 13층에 가산디지털 센터를 열었다. 가산 센터의 주요 업무는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품질, 생산, 경영, 사무분야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랜 기업 교육과 수요자 중심으로 이루어진 교육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경영자를 비롯한 생산관리, HRD 담당자 등 기업 임직원을 비롯해 해마다 2만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오재원 전무는 지난 7월 전무이사 승진과 함께 가산디지털센터장으로 부임했다. 오전무는 지난 1985년 한국표준협회에 입사해 27년간 KS인증 심사원, 기획전략본부장, 인적자원본부장 등을 거친 생산 품질 · 인력개발 부문의 베테랑이다.

오 전무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인적 자원 개발이 기업의 제일 큰 경쟁력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가산디지털센터는 표준협회가 50년 동안 축적된 인력개발 노하우로 기업 인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가산디지털센터가 국내 최대 산업교육 전문센터임을 내세웠다.

 

400여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산업인력 양성

한국표준협회는 1962년 우리나라 경제개발 계획이 시작되면서 설립됐다. 근대화를 시작하면서 산업 표준화가 무엇보다 시급했다. 그에 따라 한국산업표준(Korea Standard) 제도가 도입되고 모든 산업이 표준화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KS 규격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인증마크를 받기 위해 생산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한국표준협회는 KS 인증 업무와 함께 설립당시부터 품질 경영 보급과 생산 교육, 사무 자동화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50년간 산업표준화와 기업교육, KS, ISO 인증, 품질, 경영혁신기법 보급 업무를 추진해 지금까지 약 140만 명에 달하는 전문 교육 인력을 배출했다. 현재는 5천여 기업에 대한 현장 OJT를 실시하고 있다.

가산디지털센터는 한국표준협회가 50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의 인적 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자 설립됐다.

이곳에서는 ▲ 경영자 ▲ 경영지원 · 영업마케팅 · 리더십 · 업무공통역량 ▲ 생산 · 구매 · 품질경영 ▲ 개발설계 ▲ TPM · EAM  ▲ ISO 인증 ▲ 지속가능 · 녹색경영 등에 걸쳐 총 400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생산, TPM, 6시그마, 품질경영, 품질인증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기업경영의 중요 이슈로 등장한 현장적용 중심형 리더십 교육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 녹색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녹색경영을 위한 지속가능 보고서 검증, 온실가스 감축실적 검증, 로하스(LOHAS)인증, 실내 공기질 인증 등의 인증사업과 관련 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오 전무는 “해마다 기업들의 녹색경영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다. 경영환경과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다. 또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사회적 책임 전문가 양성과정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과 함께 우수기업 벤치마킹, 기업 이해관계자 참여 실무와 평가, 보고서 작성 교육 등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며 예전과 달라진 기업들의 교육 니즈를 설명했다.

 

교육 수요의 80%는 중소기업

최근에는 경쟁력 측면에서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영업 마케팅 교육 수요가 늘고 있다. 이는 어려워진 경기 탓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FTA 등 무한경쟁에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산디지털센터는 중소기업들의 이러한 니즈를 위해 올해 들어 전략기획, 인사총무 HRD, 원가회계, 세무, SMART OA, 신제품기획 마케팅, CS, 리더십 등 영업과 경영 실무에 걸쳐 총 102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7월 하순 3박4일 일정으로 'KSA 하계 CEO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하계 CEO포럼에서는 국내 최고 강사진을 통해 글로벌 경영 이슈를 집중 조명한다. 이를 통해 기업 경영의 미래 지향적 가치창조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향상 지원 사업에도 참여해 꾸준한 결과를 내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에 2006년부터 참여하여 해마다 5000명 내외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에는 2012 생산관리 등  2개 분야 12개 과정이 우수 훈련과정으로 선정됐다.

 

G밸리 중소 IT 벤처 기업 지원 강화

표준협회는 G밸리 중소 IT벤처 기업 대상으로 2013년부터 본격적인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0년에 공식적으로 스마트 러닝 시대를 대비한 이러닝 사업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으며 최근 모듈 개발을 끝냈다.

직장인에게 필요한 전 분야 공통 기본역량을 개인관리, 전략관리, 조직관리, 소통스킬, 성과스킬, 업무스킬 등으로 나눠 부족한 역량을 보충할 수 있는 ‘지식농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통 분야 교육 후에는 현장의 성과 향상을 위한 심화학습 단계로 고용보험 환급과정을 중심으로 전문가 육성 개념의 학습을 제공한다. 아울러 멘토링 등으로 CoP(학습실천공동체) 활성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학습내용을 현업에 지속 적용할 수 있도록 자기성찰학습을 적용해 이미지와 텍스트, 영상 등을 8주 동안 제공한다. 모바일로도 RLP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오 전무는 “기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문제 해결기법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학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며 “필요하다면 이동식 교육장 등 G밸리 기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