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재미있는 지적 탐구활동”

 
최근 교육정책에서 독서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학교 내신에 서술·논술형 평가 학생부 반영 의무화는 물론 입학사정관제 독서포트폴리오 반영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구로동 서울디지털1단지 벽산디지털밸리3차에 있는 리딩오션(대표 최성규 www.enro.co. kr)는 독서교육 콘텐츠 서비스인 ‘리딩오션’을 선보였다.

이 회사의 ‘리딩오션’은 수준별 맞춤형 독서교육프로그램 서비스다. 유아, 아동, 청소년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준에 알맞은 독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책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며 향후 입시에 활용할 수 있는 DB를 제공하는 것이 리딩오션의 경쟁력이다.

리딩오션은 2009년 개발완료와 함께 상용화를 시작해 2010년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독서교육프로그램 공급을 시작으로, 2011년 경기도교육청 독서교육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대교출판 프렌디북 서비스 독서능력진단 솔루션 공급, 2012년에는 조선일보 제휴서비스 ‘독서왕’ 오픈, 비상교육 제휴서비스 ‘스마트리딩’ 오픈, 경상남도 하동군 독서교육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하동군에서는 자체 독서게임리그를 운영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최성규 대표는 증권가에서 벤처 컨설팅을 담당하던 당시, 독서교육 콘텐츠 서비스 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다가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내다보고 회사를 직접 인수했다. 햇수로 9년 째 독서교육프로그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독서에 앞서 가장 큰 어려움은 그 책이 수준에 맞는가를 확인할 방법이 전무하다는 것”이라며 “수준별·맞춤형 독서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인 독서가 가능해졌다”며 리딩오션의 특징을 설명했다. 


 
성장 비결은 독창적인 생태계 구축
리딩오션은 독서진단을 통해 수준에 알맞은 독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논리력 테스트와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가장 먼저 독서진단을 통해 수준에 알맞은 책을 고를 수 있다. 이를 위해 사용자에게 맞춤 도서리스트를 제공하고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난 후 이해도를 측정하기 위한 독후활동으로 교육용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독서퀴즈, 낱말퍼즐, OX퀴즈, 매칭게임 등을 제공해 이해도, 어휘력, 개요작성에 대해 평가하고 북로그와 독서포트폴리오, 독서이력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딩오션은 학부모뿐만 아니라 출판사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도서유통사와 제휴사 등을 통해 전자책과 서비스를 합친 전자책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출판사와 상생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학원과 계약을 통해 독서 콘텐츠 제공은 물론 학원 홍보와 비원생 가입까지 유도할 수 있다. 중소형 보습학원을 시작으로 대형 영어전문학원까지 활동영역을 넓힌 결과, 그 효과와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사업 활성화, 동기 유발과 제휴가 관건
리딩오션은 교육청, 지자체, 신문사, 제휴사 등을 활용한 홍보와 서비스 연동을 통한 다수의 회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의 B2B, B2G 위주 사업을 B2C로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물고기 캐릭터 육성 게임을 통한 독서 동기 유발이 기존 서비스와 차이점이다.

유아와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하며 육성을 위한 게임 아이템을 독서퀴즈나 낱말퍼즐, 매칭게임을 통해 획득한 점수로 구매할 수 있다. 모든 결과물을 DB화해 제공함은 물론, 독서지도 오픈마켓을 형성해 독서상태 점검과 첨삭을 통한 온라인 독서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미국의 독서수준지표인 렉사일 지수(Lexile Frame- work)를 한국 실정에 맞게 적용한 ‘독서인증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독서교육의 표준화를 달성하고 수준별 맞춤형 독서 지원, 인증도서에 대한 정보와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독서는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방법론적인 접근이 부족했다”며 “동기 유발을 통해 아이들의 지적 능력 향상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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