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은 구로구 해외시장개척단이 12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단지 9개 기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이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노보시비르스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를 방문해 1126만달러(125억원)의 가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 수치는 2003년 개척단을 파견한 이후 가계약 기준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해 2011 남미 해외시장개척단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구로구는 효과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신흥시장 쪽을 집중 공략했다. 3개월에 걸쳐 방문 예정 도시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현지 기업에 필요로 하는 업체를 선발했다. 
 
한편 해외시장개척단은 키예프 국립공과대학 부총장단,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경제인협의회장단, 우크라이나 고려인협의회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또한 우크라이나 주재 김은중 대사 환영회에 참석해 구로 지역 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개척단에 참여한 자인테크놀러지 신민철 대표는 “사전 조사를 통한 현지 바이어와 연결해준 덕택에 50만달러 규모의 초음파 유량계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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