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자동차용 소재 개발 … 코오롱, 장섬유 강화 소재 출시

 
우리나라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소재가 국제 전시회에서 화제다.
 
제일모직은 지난 16~20일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파쿠마 2012’에 자동차 LED 생활가전 핵심소재를 선보였다.
 
파쿠마 2012는 올해 22회째를 맞는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로 플라스틱 분야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바스프 바이엘 등 글로벌 화학기업을 비롯, 모두 1700개 업체가 참가했다.
 
제일모직은 자동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기능ㆍ친환경 수지로 전시구역을 나눠 제품을 소개했다.
자동차 소재의 경우 엔진의 뜨거운 열에 견디면서도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강도를 지닌 폴리카보네이트와 같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따라 금속 대체 수요가 늘어나 자동차 플라스틱 소재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제일모직은 또 투명도를 높인 고투명 수지와 기후 변화에 강한 건자재용 수지 등 혁신제품과 도장 공정이 필요 없는 무도장 소재 등 고부가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다.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적용된 스마트 미터, LED용 소재를 전시했다.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인 코오롱플라스틱은 파쿠마 전시회에서 자동차 전기ㆍ전자 제품 등에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소재들을 선보였다.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는 장섬유 강화 복합소재인 ‘헤라핀’을 처음 공개했다.
 
헤라핀은 기존 단섬유 복합소재에 비해 강도와 내충격성 내열성 등이 강화된 소재이다. 
코오롱은 또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폴리아세탈 소재와 고기능 폴리아마이드 소재,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 소재 등을 전시했다. 
 
내일신문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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