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R&D 확산지원본부 신설 및‘IP-R&D 리더스 클럽’ 출범식 개최

특허청은 ‘지식재산권(IP) 중심의 R&D 혁신 전략(이하 ’IP-R&D 연계 전략‘)’의 민간 확산을 위해 17일 산하기관인 R&D특허센터에‘IP-R&D 확산 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산·학·연 CEO, 교수 등으로 구성된 ‘IP-R&D 리더스 클럽’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IP-R&D 연계 전략’이란 특허를 연구개발의 결과물로 여기던 관점을 탈피하여, 연구개발 기획 단계에서부터 특허정보를 적극 활용하여 핵심·원천특허를 창출하고 특허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허청은 그동안 ‘IP-R&D 연계 전략’을 정부 R&D 사업 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등 민간 R&D에까지 확대하여 산·학·연의 R&D 효율성과 지재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2009년부터 시작된 민간 IP-R&D 지원 사업의 경우, 작년 한해에만 120여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여 신규 특허 363개를 출원하였고, 349억원의 예산 절감과 3,320억원의 매출액 증대 효과를 가져 오는 등 참여기업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간 특허청의 ‘IP-R&D 연계 전략’ 방법론은 산업계와 학계로부터 그 유용성을 검증받았으나, 한정된 예산 등으로 인해 지자체, 대학·공공연 및 민간으로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는 한계를 나타낼 수밖에 없었다. 
 
이에 IP-R&D 사업을 주관하는 R&D특허센터내에 ‘IP-R&D 확산 지원본부’를 신설하여 ‘13년부터는 대학·공공연, 중소·중견 기업 등 주요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IP-R&D 방법론을 보급하고, 수요기업 등과 특허 정보전문기관을 연결하는 자율 중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증가하는 수요를 민간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IP-R&D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IP-R&D 방법론을 경험한 산·학·연 대표 50여명으로 구성된 ‘IP-R&D 리더스 클럽’은 사업 효율화를 위한 개선 방안 발굴, IP-R&D 방법론 개발 지원, 우수 사례 전파 등 다양한 IP-R&D 확산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축사를 통해, “혁신 주도형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지식재산과 R&D를 연계하는 전략의 확산이 반드시 필요하며, 민간 확산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등에서 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고 강한 특허 창출 역량을 제고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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