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세계 최초 탑재

 
 

엘지전자가 구글과 공동으로 개발한 ‘넥서스 4’를 30일 전격 공개했다.
'넥서스 4'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4.2 젤리빈(Jelly Bean)' OS를 탑재했다.  ‘넥서스’는 구글이 전략적 하드웨어 파트너사와 공동개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제품 시리즈로 최신 OS가 처음 탑재되며 구글 서비스에 최적화돼 있다.
'넥서스 4'는 이전과 다른 UX(사용자 경험)를 제공한다. 신개념 ‘포토 스피어(Photo Sphere)’가 대표적이다. 이 기능은 8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사용자의 위, 아래, 주변 등 모든 장면의 촬영 이미지를 자동으로 합성해 실제 현장을 있는 그대로 입체감 있게 재현해준다. 스마트폰을 움직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촬영했던 이미지를 볼 수 있어 현장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촬영된 이미지는 ‘인스턴트 업로드(Instant Upload)’를 통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돼 데이터 손실 우려가 없다.
이와함께 선명하고 자연색 재현이 뛰어난 4.7인치 대화면 ‘True HD IPS Plu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포토 스피어’를 보다 더 실감나게 보여준다. 'True HD IPS Plus'디스플레이는 LG전자가 세계최초로 적용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Zerogap Touch)’ 공법을 통해 그래픽이 손에 직접 닿는듯한 탁월한 터치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사상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을 탑재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서도 비디오, 웹 브라우징, 3D그래픽, 게임, 내비게이션 등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구현에도 월등하다.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기존대비 40% 이상 성능이 향상돼 차세대 쿼드코어로 평가받고 있다. 또 비동기식 SMP(aSMP, asynchronous Symmetric Multiprocessing) 기술을 채택해 모든 코어가 독립적으로 동작하더라도 부하가 적은 코어들의 전력 소비를 줄여 전력 효율이 높다. 그래픽 처리속도 또한 이전보다 3배 빨라졌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넥서스 스마트폰 가운데 2GB 램이 처음으로 탑재돼 기존 넥서스 스마트폰보다 처리속도가 월등하다.
엘지전자는 ‘넥서스 4’가 전세계 200여 3G 네트워크와 호환되며, 통신사나 국가에 관계없이 가입자식별모듈(USIM)만 끼우면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로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13일부터 미국, 호주 등에서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며 국내에는 11월말쯤 출시될 전망이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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