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35개 지역에 공동물류센터 설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11월 1일 해외 4곳 주요 도시에 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해 국내 중소기업 현지 물류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국 충칭과 미국 마이애미 등 4개 지역에서 현지 물류업체와 손잡는다. 200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시작으로 현재 20개국 35개 지역에서 해외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물류센터는 현지 통관대행, 창고보관, 재고관리, 최종소비자 배송과 일부지역에서는 콜센터 등 AS를 제공한다.

유럽의 경우 오더 후 납품까지 30일 넘게 걸리지만 현지에 물류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이틀 안으로 납품이 가능해진다. 또한 20% 가량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해외 바이어들과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2월에 캐나다 벤쿠버에 공동물류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 내년에는 중국, 중동아프리카, 동유럽 등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연 평균 6개의 물류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우기훈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해외공동물류센터 개설은 중소기업 시장개척활동 지원 인프라를 한층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신청은 KOTRA 홈페이지(www.kotra.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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