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W전문기업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관리 전문회사(PMO) 설립추진위원회’가  지난 10월 30일 서울르네상스 호텔에서 ‘한국 PMO 서비스’ 법인 설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50여개의 국내 전문SW기업들이 공동 출자와 투자를 유치한다. 주식회사로 설립예정인 PMO 서비스는 건설 분야의 CM(Construction Management) 모델을 도입해 프로젝트 수행 관리 업체로 활동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설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PMO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공공사업 참여가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소프웨어진흥법 개정으로 대기업 소속 SI 업체의 공공사업 진입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개정안 발표 당시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사업 관리 능력이 부족해 공공사업 부실화를 초래한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정부의 진흥법 개정 후속작업으로 2013년에 PMO 제도 의무화가 추가됐음은 물론 SW업계 역시 PMO 서비스 법인을 설립해 정부와 SW업계 양측에서 사업 관리 측면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SW전문기업협회 관계자는 “법인 설립으로 올해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 당시의 반대 우려를 상당부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