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정원길 시작 지점인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인근에는 먹자골목이 있다. 산행을 마친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뒤풀이나 식사를 하는데, 워낙 음식점이 많아 선택이 쉽지 않다. 현지인의 추천 식당은 다음에 소개하는 몇 곳이다. 얼큰한 국물이 그립다면 ‘광동생태대구뽈’(02-353-3839), 다양한 전에 막걸리를 곁들이고 싶다면 ‘교동전선생’(02-354-3034), 아이들과 자장면을 먹는다면 ‘지미’(知味, 02-389-5591)를 선택한다. 여기에서 5분 남짓 더 걸으면 지역 주민에게 인기가 많은 ‘서울지짐이’(02-356-0073)가 보인다. 스페셜(2만 원)을 주문하면 커다란 전판이 2개 나오는데, 서너 명이 먹기에 충분하다. 단 어디에 가더라도 주말 식사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 냄새에 북적대는 사람들의 땀 냄새까지 맡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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