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개발·기획 노하우로 경쟁력 갖춰”

 
서울디지털1단지 에이스테크노타워2차에 입주한 ㈜크레노바(대표 이상철 www.crenova.co.kr)는 아케이드 게임 개발 전문 기업이다.

크레노바는 게임센터용 아케이드, 온라인 게임, 모바일, 가정용 콘솔 등 다수 플랫폼 간의 융합 개발이 강점이다. 다수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 개발 경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Dance Core’는 과거 국내에서 유행했던 DDR과 펌프의 계보를 잇고 있다.

2011년 중국 광저우 GTI 전시회 출품을 시작으로 제품 공개가 이뤄졌으며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중국과 93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 중국 CIAE(국제게임 어뮤즈먼트) 전시회에 제품을 출품했으며 ‘2012년 3분기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작에 소개됐다. 중국 시장의 아케이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며 일본과 다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계약을 협상 중이다.

이상철 대표는 게임 개발과 사업 총괄, 경영의 전문가. 국산 아케이드 게임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Ez2Dj’ 개발과 사업 총괄을 담당했다. Ez2Dj는 1999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 국내와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 개발 사업 총괄 및 경영을 맡았다. 이 게임은 2003년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대상을 수상하고 일본 AMD 어워드 작품상, 미국 MMOsite 2006년 게임상 등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PC게임과 콘솔용 게임 타이틀 개발, 온라인 솔루션, 모바일 솔루션 등의 개발과 사업 총괄을 담당해 수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인적 네트워크로 개발과 생산 분야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상철 대표는 “댄스 코어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과 솔루션을 내놓을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자유롭게 선곡하고 움직인다
댄스 코어와 기존의 아케이드 댄스 게임기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행동의 자유로움에 있다. 새로운 센서 시스템과 게임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행동의 제약을 최소화 했다. 기존의 게임기는 압력 센서가 채택돼 발로 힘을 줘 밟아야 했다. 댄스 코어는 무게 중심 이동의 변화를 측정하는 센서를 구비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발로 밟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 허리, 어깨, 팔 등 온 몸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어 기존의 제품들과 다르게 행동의 제약에서 벗어나 실제 춤을 추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현재 이와 관련한 특허를 2011년 2월에 등록했다.

크레노바는 한류 열풍 확산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연예기획사들과 계약을 맺어 가수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저작권을 확보했다. FHD(Full HD) 55인치 스크린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보장하고 있다.

USB 모드를 통해 댄스코어에 내장된 음원 외에 유저가 원하는 음원 파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음원을 자동으로 분석해 지시용 노트를 생성하는 장치를 개발, 2011년 2월에 특허를 등록했다.

이외에도 튜토리얼 모드를 제공해 입문자들을 배려했으며 기기를 4대까지 연결해 네트워크 모드로 최대 8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다수의 플랫폼 공략
크레노바는 본래 강점을 두고 있던 게임 콘텐츠 분야 진입을 위해 두 가지를 준비 중이다.

첫째로 공기성분 측정 특허를 응용한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명함 크기 정도의 공기 측정 센서를 미국의 유력한 센서 개발 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증강현실을 응용한 센서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두 번째로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캐주얼 액션 게임으로, 아케이드용과 스마트폰 전용 게임 앱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철 대표는 “다른 기업이 흉내 내기 힘든 다양한 플랫폼 융합 개발력을 활용하고 사용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해외 진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며 크레노바의 기획력과 개발력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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