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 추세에서 별다른 환위험 헤지를 실시하지 않는 수출 중소기업들은 앉아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구기관들은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달러 환율 1% 하락은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0.08%에서 최대 0.5%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11월 13일 충북을 시작으로 전국 11개 지방청에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환위험 관리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설명회에서는 금융투자협회 소속의 환율 전문가들이 ‘향후 환율 전망 및 환율하락기 기업의 환위험 관리기법’에 대해 알기쉽게 해설하고, 중소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환헤지를 할 수 있는 수단인 환변동보험 상품에 대해 무역보험공사 담당자가 직접 그 활용 방법 및 효과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향후 수출 중소기업들의 상시적인 환위험 관리 역량 배양을 위해 내년부터 정부 수출마케팅 참여기업에 대한 환위험 관리교육 이수 의무화를 추진하고, 환위험관리 우수기업에 대한 성공사례 책자 제작·배포 등을 통해 중소기업 CEO 및 관련 실무직원들의 환위험 관리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
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y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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