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기술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서울디지털1단지 SBA에 있는 디지털커브(주)(대표 이홍준 www.digitalcurve.co.kr)는 애플리케이션·모바일SI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가 올해 6월에 출시한 ‘키즈가드’는 자녀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기반서비스 앱이며 그 우수성을 입증 받아 최근 ‘SBA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출시한 돌핀 다이렉트 퀵서비스, 콜택시/콜밴, 대리운전, 어디야 등의 앱 모두 위치기반 서비스 앱이다. 
 
이 회사는 규모에 비해 다양한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각종 무선인터넷 솔루션과 플랫폼 기술력, UI Framework와 같은 멀티미디어 기술, 은행, 증권사 애플리케이션과 전자책 개발 노하우 등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 신한은행, 포스코, EBS, LG전자, 금융결제원 등의 모바일, 텔레콤 중심으로 과제 수행 경험과 T intro QVGA, TV그곳, T store 다운로더, 조선일보 안드로이드용 잡지 등의 모바일SI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홍준 대표는 국내 이통사 출신으로 SI, PI와 ISP, 유·무선 통신사업과 방송 및 콘텐츠 서비스 산업의 전문가다. 활용 방안이 다양한 위치기반기술의 가능성을 보고 2010년 10월 디지털커브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확산과 더불어 위치기반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이용이 연일 확대되는 추세”라며 “모든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위치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키즈가드, 사용자 간 연계 강화
이 회사의 주력 앱인 키즈가드는 자녀위치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미아 찾기 시스템을 탑재했다. 
 
어린이들의 실종, 미아방지를 위해 키즈가드는 ‘보안관’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간 연계를 통한 미아방지를 유도한다. 미아 발생 시 반경 60~70km 내 사람들에게 미아 신고 공지를 띄우고 1km 안에 있는 사용자들을 보안관으로 지정해 미아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관이 미아를 찾으면 위치를 부모에게 알려주는데 이때 보안관의 연락처와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전달된다. 현재 보안관 시스템을 특허로 출원한 상태다.  
 
또한 세이프스티커와의 연계로 미아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어린이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을 코드화 해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미아방지 시스템과 연계하고 있다.
 
정확한 자녀위치를 조회하기 위해 높은 위치정확도를 확보했다. 3G, GPS, WIFI 중 가장 근접한 위치를 잡아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위치기반기술 특성 상 건물 내부에서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오차범위를 4미터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2시간부터 최대 8시간까지 자녀 위치를 시간 순으로 확인해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녀들이 다니기 위험한 지역을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지도에서 네 지점을 찍어 범위를 설정해두면 자녀가 해당 범위를 벗어날 시 알람이 울리는 기능을 탑재했다. 
 
어린이용 키즈가드 홈화면에서는 바로 보호자에게 긴급연락이 가능한 위젯 기능을 추가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로 보호자에게 긴급전화,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보호자는 자녀 휴대폰 전원 상태와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이스레코더 기능을 추가해 미아방지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공익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해
디지털커브는 키즈가드 외에도 ‘레이디가드’를 출시해 활용 범위를 어린이에만 국한하지 않고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아, 실종 방지를 위한 공익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도서 매니저와 뷰어를 출시해 최근에 신영미디어와 계약을 맺고 곧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외에도 현재 출시 중인 ‘어디야’, 출시 예정인 ‘시크릿톡’ 등 보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강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개발 외에도 현재 출시 중인 솔루션을 강화하고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다양한 솔루션과 사업 발굴을 위해 여러 업체, 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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