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째 복원주 … 1800년대 조리서 제법 따라
백곡(하얀누룩)과 찹쌀에 10여가지 한약재을 넣어 빚어 달착지근 한 맛, 새콤한 신 맛, 약재의 깊은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명주라고 국순당측은 설명했다. 국순당은 신선고본주를 1800년대 쓰여진 조리서인 ‘주찬’의 제법으로 복원했다.
문헌에는 ‘우슬 8냥, 하수오를 거친 가루 6냥, 구기자 찧은 것 4냥, 천문동, 백문동, 생지황, 숙지황, 당귀, 인삼 각 2냥, 육계 1냥씩을 가루내고 찹쌀 2말과 흰누룩 2되를 푹 쪄서 익혀 이 약재 가루와 함께 보통의 술 빚는 방법대로 빚는다’ 라고 돼 있다고 국순당측은 전했다. 신선고본주를 국순당이 운영하는 전통주 전문주점인 백세주마을과 우리술상에서 300ml, 3만원에 선보인다. 알코올 도수는 14.5% 이다.
내일신문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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