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국가들과 체결된 FTA가 발효되고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 중의 하나가 농업이라고 한다. 싸고 품질 좋은 해외 농산물이 무관세의 흐름을 타고 물밀듯이 들어놀 경우 기존의 한국 농업은 타격을 받기 쉬운 구조이다.

이제는 영농도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생존하기 힘들게 되어가고 있다. 농업에도 경영개념이 도입되어야 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업의 경영전략 수립은 최소의 투자를 통한 수익의 극대화로 요약될 수 있다.

숭실대학교 TRIZ연구회는 해가지지 않는 농장으로 불리는 식물공장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식물공장 연구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TRIZ기법을 통하여 해결한다고 한다.

TRIZ연구회는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창직과 창조캠퍼스’에 식물공장을 기반으로 공모하여 선정되어 노동청에서 지원을 받았다.

현재는 window farm 형식으로 여러 식물들을 창가에서의 재배를 통한 각종 양분 공급 및 빛의 세기에 대한 효과를 보고 있는 단계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기른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토대로 식물공장에 필요한 양분들의 공급량 및 LED비교 등의 실험을 해나갈 것이며 이 실험을 토대로 적합 작물 추가 조사 및 TRIZ 특강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낯설 수도 있는 친환경적 요소의 농업이지만 이제 21C는 IT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는 세상이다.

농업도 마찬가지다. IT와 농업의 결합은 전통적인 농업 개념을 넘어 도시인의 삶을 바꾸었다. ‘식물공장’은 도시농업의 산업화를 이끌었다. IT를 이용한 ‘사무실 텃밭’과 ‘아파트 농장’이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에서도 동시에 민족시켜야 하는 수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이들 문제를 모순으로 이해하고, 모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감으로써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해결책을 찾게 된다.

예컨대 비일하우스 문제를 살펴보자. 태풍이나 폭설이 내릴 경우에 비닐하우스가 무너져내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무너져내리지 않기 위해서는 하우스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적당? 튼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분리를 통하여 튼튼할 때에는 튼튼하고 다른 때는 부드럽게 구성하는 방법 등이 가능하다. 평상 시에는 바람을 불어넣어 농사를 짓고 천재비변 시에는 바람을 빼서 피해를 막는 방법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이제는 농업도 융합과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대한민국에 다양한 형태로 농업 혁신의 씨앗이 심어지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IT융합 농업, 성장 활성 농업 등 그 씨앗과 열매가 차근 차근 성장하고 있음을 감지한다. 제6차 산업으로 불리는 도농협약형 산업이 시대를 리드할 날이 머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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