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메타물질의 한계를 극복한 신축성 있는 투명망토 구현"

△ 스마트 메타물질에 의해 빛이 굴절되는 현상
 
국내 연구진이 제안한 '스마트 메타물질'을 응용한 투명망토 실험을 구현해 머지않아 영화 헤리포터에 나오는 투명망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마트 메타물질'이란 외부자극에도 특정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광학굴절률 값을 스스로 조절하는 인공물질을 말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김경식 연세대 교수팀과 미국 듀크대 스미스 교수팀이 이같은 내용의 실험에 성공하고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네이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교수팀에 의해 개발된 스마트 메타물질에 따라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마음대로 변형시켜도 성질을 계속 유지하는 투명망토를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굴절률뿐만 아니라 특정한 탄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투명망토를 압축해도 굴절률의 분포가 투명망토의 광학적 성질을 자동으로 만족시킬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증명하여, 지속적으로 숨길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투명망토는 기존의 기술과는 달리 역학적 성질과 광학적 성질을 동시에 가지는데 앞으로 기계공학과 광학의 융합이 활발히 이루어져 탄성변형을 이용한 대면적의 투명망토 제작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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