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브랜드 자산가치가 약 1조6천억 달러로 세계9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시와 삼성전자가 국내 도시브랜드와 기업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7일(화) 대한상의에서 진행된 '2012 코리아 브랜트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11년째 진행되고 있는 국가브랜드 자산가치 평가 결과 미국은 약 12조 2천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독일(약7조4천억달러), 일본(3조4천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 브랜드 자산가치는 세계 60여 나라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심리적 친근도, 국가브랜드 활동주체 평가 결과와 IPS 경쟁력 지수, 각 국가의 제품및 서비스 수출액 등을 반영한 결과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도시 브랜드 자산가치와 기업 브랜드 자산가치 순위도 함께 발표됐다. 서울은 384조원으로 국내 7개 도시중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약 95조원으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2,3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은행부문에서는 국민은행이 백화점에서는 롯데백화점이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조사된 항공운수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이 8조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지식경제부 산하 브랜드 경영 연구 전문기관으로 해마다 국가•도시•기업브랜드 자산가치를 평가하여 발표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심사를 담당하고 있다.
 
하수경 부원장은 "국가 이미지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그 이미지에 편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브랜드 활동들은 국가 브랜드 가치상승을 유도하므로 더욱 치열해지는 국제무대에서 이 두 브랜드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도시 브랜드 가치 평가에 대해서는 "시계열 분석을 실시함으로써 각 도시들의 핵심역량 및 보완점을 비교 분석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상승 시킬 수 있으며, 이는 국가 및 기업 브랜드와의 상호 결합 효과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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