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한-러 무역규모가 2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 올해는 대기업 위주에서 벗어나 식품·보일러·전선·철강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투자도 활발해 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중소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7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주요지역 기업인들을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서부의 사라토프, 크라스노야르스크, 볼고그라드 지역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인 20여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방한해 한국의 수출지원 금융제도와 양국간 투자확대 방안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러시아 중서부 진출 유망지역에 대한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 1:1 거래상담회를 통해 사업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울산을 방문해 현대자동차 공장을 돌아본 후 울산기업인들과 거래상담회를 갖게 되며, 대표단 일부는 인천 송도의 동북아무역타워 건설현장과 팔당 수력발전소를 방문, 한국의 선진 수력발전과 건설 기술도 체험할 예정이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중소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제 성장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토대”라면서 “양국 중소기업의 국제화와 교류활성화를 위해 상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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