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소기업 글로벌 경영포럼’ 열어

1천만달러 이상 수출기업 80% 이상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와 중소기업학회가 29일 ‘중소기업 글로벌 경영포럼’에서 11만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출기업이 비수출 기업보다 매출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기업은 5~20%이상 매출이 늘어 일자리 창출에도 높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출액은 근로자가 5~9명인 경우 수출액은 64만 달러였으며 100~299명인 경우 1,809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과 수출비중에서는 섬유의류업이 779만불로 수출 비중의 30%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수출기업의 주력생산품이 매출 차지 비중은 82.89%였으며 주력생산품 비중이 높을수록 수출비중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만 제조 중소기업 중 11.7%의 기업들이 향후 3년간 매년 수출과 매출 모두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수출하지 않는 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전환하는게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제일 큰 이유로 바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 또 수출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수출대행을 통한 간접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중소기업관련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유인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한 수출기업 저변확대 방안, 강소기업 육성전략, 무역과 일자리 창출 등 여러 수출기업 육성 정책이 제안됐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무역 1조달러 달성까지 양적 무역성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질적 무역성장을 생각해야 하며 그 중심에는 중소기업이 있다”고 말했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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