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초점”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올해 주요 사업중 하나로 ‘테마형 클러스터’를 진행했다. 이는 4개 미니 클러스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미니클러스터(이하 미클)는 지난 2010년 봄에 결성됐다. 미클은 IT업종으로 특화된 G밸리 특성을 반영해 업종별 산학연협의체 성격을 띠고 있다.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특정 제품 또는 업종을 연결한 개방적 네트워크로 운영된다. 산단공으로부터 네트워크 활동비, 공동 R&D, 공동 마케팅 비용을 일괄 지원(패키지 방식)받는다.

현재 ▲ 디지털컨텐츠 미니클러스터(DC 미클) ▲ 지능형메카트로닉스(IMT 미클) ▲ 정보통신(ICT 미클) ▲ 그린IT 미클 4개가 결성돼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각 미클별로 다양한 자생적 커뮤니티가 구성돼 활동을 펼쳤다. 이는 미클안에서도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모여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과제를 도출하는 일종의 분과 모임의 성격을 띤다.

또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된 ‘테마형 클러스터’는 최소 10개 기업과 1곳 이상 지원기관(대학 및 연구소)이 참여해 추진되며, 전국적인 차원에서 경쟁이 치러진다. 그동안 진행하던 미니 클러스터 사업도 개편하기로 했다.

 혁신 가능성이 낮은 소액과제와 단독과제를 없애는 대신 1천만원 이상 공동과제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던 미클 비용 중 20% 이상을 기업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산단공은 테마형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앞으로 특정 업종별로 포럼이나 자생적 커뮤니티 구성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단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사업 결산을 정리하고 올해 미클 사업이 마무리했다. 미클 현황과 활동 현황 등을 정리했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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