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국제기업기술가치평가사 / 국제TRIZ전문가

 

올해는 아들이 대학 수능시험을 치렀다. 교육에 있어서 지식교육에서 전인교육으로 다시 창의성 교육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이제는 미래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를 리드하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교육도 창의 교육, 체험 교육, 스마트 교육이 키워드가 되고 있다.
 
창의교육의 흐름에 따라 교육 업계도 트리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심지어는 유치원생이나 유아가 이런 교육을 받아볼 수 없는 지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 2012년부터는 창의·인성 교육 정착의 해로 삼아 ‘인재대국’ 실현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더욱 강화된다. 특히 창의·인성 교육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유·초·중등학교 전 분야에 걸쳐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커리큘럼 변화를 도모할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1천74개교, 6천여 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는 창의·인성 교사연구회에서는 내년에는 1천500개(교원 약 1만명)으로 늘려 현재 집중이수제, 블록타임제 등 수업성과를 높일 수 있는 창의·인성 수업모델을 다수 개발하고 있다.‘창의·인성 모델학교’의 경우도 2011년 95개교에서 2012년 200개교로 늘리고, 연 3천여 학교에 맞춤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창의·인성 및 진로교육을 통해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는 ‘창의경영학교’도 2천교 내외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선진국형 수업 환경도 조성된다. 오는 2015년까지 참고서·문제집이 필요없는 디지털 교과서의 전면 적용을 준비하고, 스마트 교수·학습 모델 확산을 위해 2012년까지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교과과정 다양화를 통해 온라인 수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서는 출연연간의 융·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출연연들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의 단일법인으로 통합, 탄력적인 조직, 인력, 예산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창의·융합형 과학인재도 체계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융합인재교육(STEAM) 을 더욱 확대하고, STEAM 리더스쿨을 80개교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사들의 수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융합형 과학교과서, STEAM 융합콘텐츠 등을 개발해 전국적인 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교과부는 최근 청년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특히 취업ㆍ창업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산업체 경력자, 취업전문가 등 1천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취업지원센터를 두고 지역 상공회의소, 고용센터 등과 협력해 취업 알선을 늘리며 대학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산학협력 중점교수’ 2천명이 투입돼 학생 지도를 맡길 계획이다. 산학협력선도대학 50개교에 창업교육센터를 만들고, 창업동아리 지원, 대락적립금을 활용한 학내 벤처기업 투자, 대학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전용펀드 조성 등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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