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이노비즈협회는 2011년 기준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고용, 기술혁신, 수출실적 등을 조사한 ‘2012년 이노비즈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1년 이노비즈기업은 총 16944개로 2010년에 비해 4.32%의 증가율을 보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출액, 수출이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액이 2009년 107.2억원에서 2011년 147.3억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18.7%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4.9%, 2.7%로 나타났다.

평균 수출액은 2009년 36억원에서 49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노비즈기업 중 수출기업 비율도 2009년 38.2%에서 2011년 50.9%로 증가했다.

총 투자액은 2009년 5.8억원에서 2010년 7.6억원, 2011년 12.5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6.7억원이 증가했다.

투자 목적은 신규사업 진출이 38.0%로 가장 높았으며 기존설비 확대 31.4% 등 공격적 경영을 시도한 기업이 다수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139.5%로 대기업 144.9%, 중소기업 179.0%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과 비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채비율은 각각 41.1, 31.2% 증가한 반면 이노비즈 기업의 재무건전성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종사자 수는 43.2명으로 2010년에 비해 5.1%가 증가했으며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약 74.7%로 약 5만5천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전망된다.

또한 높은 R&D투자와 연구개발 역량 확충으로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

이노비즈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8%로 대기업 1.1%와 중소기업 0.6%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연구개발 전담조직 형태의 69.4%가 ‘기업부설연구소’로 나뉘어 연구개발이 조직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9.6건의 산업재산권 보유, 세계 최고 기술수준 기업은 6.4%, 세계 최고 대비 80~100% 미만 기업은 47.2%로 2010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기술수준이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노비즈 관계자는 “이노비즈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투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 해외시장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성장 유도, 인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산·학 인력수급 연계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