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에서 발명한 ‘이중총열이 장착된 복합 발사형 개인화기’가 2012년 하반기 특허기술상에서 세종대왕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허청은 세종대왕상, 충무공상, 지석영상 2개의 발명특허 4개와 정약용 상인 디자인 부문 1개 등 총 16명의 발명자를 특허기술상 수상자로 선정해 12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국과연 최의중 팀장 외 4명이 공동 발명한 특허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특허기술이다. 이 기술은 K-11 복합형 소총에 적용돼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특허 기술을 탑재한 K-11은 유탄이 지정한 위치에서 폭발하는 ‘공중폭발 기능’을 통해 엄폐한 표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 복합발사 기구를 이용해 20mm 공중폭발탄과 5.56mm 소총탄환을 하나의 방아쇠로 사격이 가능하다.

국과연 관계자는 “K-11은 현재 아랍에미레이트와 기술수출 협상이 추진 중이며 미국, 영국 등의 선진국으로도 수출이 기대되고 있어 방산분야의 신경제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피에스아이의 성연국 대표 등 2명이 공동 발명한 ‘진동소자 및 이를 포함하는 휴대용 수분공급장치’가 세종대왕상에 이은 특허부문 충무공상을 수상했다.

지석영상으로는 ㈜대상의 전진영 팀장 등 6명이 발명한 ‘씨지에프 함량이 높은 클로렐라 종균을 배양하는 방법 및 그 방법에 의해 수득된 클로렐라 종균’과 ㈜엘지이노텍의 이동근 선임연구원 등 2명이 발명한 ‘태양전지 및 이의 제조방법’이 선정됐다.

디자인 부문 정약용상은 진동모터의 소음을 잡기 위해 실리콘 소재로 외벽을 감싼 ‘피부미용 마사지기’를 디자인한 황원우 G&Nature 대표가 수상했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