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OTRA)와 지식경제부가 14일 ‘2012 서비스업 전략부문 해외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제2차 ‘범정부 서비스업 해외진출 로드맵’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알리고 확대 추진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스마트콘텐츠·엔터테인먼트·프랜차이즈·디자인 4개 분야는 국내총생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산업 GDP 증가지수가 높아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경부와 KOTRA는 선정된 4개 분야의 현지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유통에 제약이 적은 스마트콘텐츠는 언어와 문화 권역별로 소비자 정서에 맞는 제품 개발이 핵심이다. 미국의 경우 국내 기업의 온라인·모바일 게임개발 노하우를 이용한 소셜 게임이 유망하며, 일본은 현지기업과 공동으로 개발,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필리핀 정부와 협력관계를 맺고 공동제작을 활성화해 한국 콘텐츠를 알리는 방안이 제안됐다. 영국의 경우에는 국제페스티벌, 브라질은 축구 등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프랜차이즈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외식업과 소매업 부문을 목표로 삼고 정보수집, 법령분석 등을 통해 소비성향, 진출방식 선택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분야는 북미지역의 경우 디자인이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고 있어 사전검토가 필수다. 이와 더불어 현지 파트너십, 공동 민간 디자인 외주 확보, 정부 조달 사업 참여 추진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지경부와 KOTRA는 헬스케어, 엔지니어링, 이러닝과 콘텐츠의 4개 분야를 선정해 로드맵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또 40개사의 유망서비스 기업을 선정해 ‘서비스업 해외진출 선도 기업 육성사업’을 시범 추진해 오고 있다.
 
2년에 걸친 로드맵 구축을 통해 8대 분야, 총 36개 해외 유망진출 지역에 대한 진출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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