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 전용매장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은 미국 뉴욕 인근 쇼핑몰인 ‘Garden State Plaza Mall’에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K-HIT’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매장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에 이어 해외에서는 두 번째이다. 미국에서는 최초이며 지난 20일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이 매장은 미국의 월마트, 타켓, 샘스클럽, 코스트코 등 대형매장 진출의 전단계인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것이다. IT 제품, 생활용품, 미용기기와 화장품 등 100여개사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수시로 미국 대형유통매장 바이어를 초청한 상담회를 개최해 대형매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기존의 정부 주도 추진과는 달리 참여 중소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정부는 1년간 매장임차료, 인테리어비용 등의 공통경비 일부만을 지원하고 협의체가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오픈과 동시에 전시•판매하는 제품은 인소팩(주)의 에너지뱅크, 다이아소닉의 LED거울, (주)롤팩의 진공포장기, 쉐프라인의 주방기기, (주)이피텍의 스마트폰 거치대, (주)로보트콘의 조립용 로봇 완구 등 70개사 165개 제품이다.

오픈행사에 참석한 송종호 중기청장은 “이 매장은 향후 우리 한국 중소기업제품의 우수성을 미국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동시에 대형매장 진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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